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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7 일째

과도기 현상 일거야...

어젠 녀석이 집에 들어오질 않았다.밤 11 시경의 전화.- 아빠?- 왜 그래, 임마 ...??지금 시간이 몇 신데 전환가 전화가....- 저 지금 학원 친구하고 그 집에 와 있는데 좀 더 놀라 갈게요.- 뭐라고?지금 11신데 더 놀다 온다고?너 이유대지 말고 지금 빨리 뛰어와 임마....5 분후에 도착해야해 ...알았어?- 네.....그러곤 후줄근하게 8 시경에 집으로 온 녀석이다.학교는 가야 하고 교복은 입고 가야 하니 와야지..어제 밤에 잤던 그 애를 대동하고서..............그 친구체면땜에 야단을 치지 못할거란 얄팍한 계산을 하고 온건아닌지 모른다.잔 머리 굴린것은 귀신같은 녀석이니...........어렸을때 , 난 아버지에게 야단 맞음 외할머니 집서 자곤 꼭 외할머닐앞장 세워 집으로 들어온 것과 흡사하다.미워도 외할머니의 체면 땜에 담으로 미루곤 했지.........그런 심리 아닐가?그 친구 델고 온 것은.... - 너, 일단은 아빠가 화가 났지만 학교 가야 하고 지금은 말은 않지만너 학교 갔다와서 아빠하고 애기 좀 하자...분명히 이건 짚고 넘어갈 애기야.........일단 녀석이 학굔 갔다.그래도 학교갈 생각은 한걸 보면 양심은 남아있나 보다.요즘 나름대로 할려는 의도가 보였다학원에 갔다 오면 자기 방으로 건너가 공불하고 있는 걸 보면...변화도 되었고,할려는 의지도 엿 보였다.그 불안한 변화(?)를 바라보는 심정은 결코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해도 서서히 조금의 변화앞에 마음이 흐믓하기도 했었다.그 불안한 마음을 여지없이 하게 만드니.............- 역시 저 녀석은 아직도 제 꿰도에 오르질 못했어...왜 그렇게도 남의 집을 좋아하나?-당신 닮아서 그렇지 뭐....당신도 어려선 남의집에서 잔 것을 그렇게 좋아했담서....그 집이 좋아서 그런가?그 친구가 좋아서 그렇지....하고 애기 하는 와이프.그럴지도 모른다.허지만,나 처럼 순수하게 그 친구 집에서 자는 것을 좋아한 시절은 지금과달랐었다.주위에 어떤 탈선을 할수 있는 환경이 없었다주위가 다 자연으로 펼쳐진 그런 것들.......한 발작만 나가도 들이고 숲이고 시냇가에 연결된 그런 자연...그런 자연속에서 잔들 친구 집에서 놀다온들 뭐가 걱정이겠는가?자연의 생리를 닮아서 더 순화되곤 하였겠지.여긴 어디 그런가??남의 차 창에 덕지 덕지 붙인 이상한 사진들.....무방비로 펼쳐지는 인터넷 싸이트들...그 넘치는 포르노 싸이트.....사춘기 애들을 유혹하는 그런 혼탁한 광고물이니 인터넷...어찌 알건가...그런 오염된 사고에서 그런곳에서 아무런 통제 없이 놀다 올런지...호기심 많은 사춘기 시절........성에, 이성에......... 잘못 오염되면 어떻게 되는가?남의 집에서 자게 하지 못한 것은 그런 것을 염려한 탓이다.어떤 환경에 노출되어 통제없이 어떤 행위를 할건지.........어찌 세현이라고 믿을 건가.- 남들의 애들은 다 어떻게 되어도 우리 애들은 설마??하는 그런 우연이 얼마나 위험한 사고 인가..............애들은 누구든 그런 환경에서 에외일수 없다는 인식.우리 세현이도 어떤 통제가 부족하다면 충분히 그런 나쁜 환경에 오염되고 나쁘게 되어 갈수 있을거다.......................이런 보통적인 인식으로 나가야 한다.예외가 있을수 없다.세상에 네가 어떻게 어떻게 네가 그렇게 될수 있어??하고 후회하는 것은 부모의 편견과 인식의 오류에서 비롯된 것임을알아야 한다.애가 나쁜 것이 아니라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기만 하는 환경,그런 환경을 아무렇지도 않게 보는 그릇된 세태.............어디 문제가 한두 가지여야 말이지.학교와 학원의 공부..........그런 공부에 대한 가위 눌림이 부담으로 작용한지도 모른다..그런 무거움에서 벗어 나고픈 마음의 해이일가?모처럼의 자유를 구가 하고픈 과도기적 현상일가?- 정상 꿰도에 진입하기 위한 과도기적인 현상일거다.자꾸 이렇게 결론 내리고 싶어 진다.내 아들이란 것에 팔이 안으로 굽는 우를 범하고 있는지 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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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90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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