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3 일째

문을 열자

그녀에게 전화했다.이렇게 갈순 없지 않는가?난 그런 신경을 쓴단 것 조차도 싫다.그럴 나이도 아니고.......무언의 침묵으로 지낸지 어언 18 일째.내가 당할수 없다.하긴,어찌 남자가 당 할수 있으랴??그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 다는 여심을..........어떻든 결말은 지어야 할것 같단 생각이고..이건 자존심 차원이 아니라, 무어라 할가?괜한 똥 고집 수준이 아닐가........이렇게 긴 침묵을 한 적이 없었다.- 잘 있었니?- 그럼요, 동안 안녕 하신가요??- 왜 무슨 이유로 그렇게 틀어진거야.왜 그래?- 전화 할려고 햇는데 성질 낼가봐 못 했어요.' 됐어, 끊어...그럴거 같아서요.- 말은 좋다.하긴 네가 어떻게 서울까지 온 사람인데 내가 널 꺽겠냐??그 추운 지방에서 그렿게 견딘 넌데........난 안다.그녀의 문을 열게 하는 것은 간단 하다고.....다만,긴 침묵으로 그렇게 밖에 견디는 것이 가장 최선이라 생각했을거란 예측일 뿐.....늘 그녀는 탄탄대로를 달려오곤 했으니깐......참 웃기지도 않아.그래 그 얄랑한 자존심을 내 앞에서 세운거니??그게 아직도 필요한 거니...난 그렇게 생각했다.아무리 다정하게 대해도 늘 가슴 한켠에는 날이 잘 드는 칼을 가는 것은여자라고..여잔 그렇게 늘 정을 주고 온 몸으로 사랑한다고 지껄임서도 다른 한편은그렇게 잔인한 마성을 키우고 있단 것을..........어찌 믿을 사람이 있는가?어찌 속내를 다 내놓고 대화할 상대가 진정이 있는가?( 그래 편하게 생각하자..너도 나도 결국은 그렇게 가고 마는 것을..)그렇게 마음을 비우고 나니 되려 맘이 편하다.긴 날을 침묵으로 서로의 성을 굳게 닫고서 기다린단 것.......나중엔 언젠가 헤어질땐 참 편리할거 같다.은미 처럼 그렇게 번뇌를 하지 않아도 될거 같단 생각을 했다..그저 편하게......기나긴 침묵으로 이어지면 그게 이별인줄 알테니깐..........................

댓글 작성

일기장 리스트

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5 독백 98

히스토리

키쉬닷컴 일기장
일기장 메인 커뮤니티 메인 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