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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1 일째

문을 열자

그녀에게 전화했다.이렇게 갈순 없지 않는가?난 그런 신경을 쓴단 것 조차도 싫다.그럴 나이도 아니고.......무언의 침묵으로 지낸지 어언 18 일째.내가 당할수 없다.하긴,어찌 남자가 당 할수 있으랴??그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 다는 여심을..........어떻든 결말은 지어야 할것 같단 생각이고..이건 자존심 차원이 아니라, 무어라 할가?괜한 똥 고집 수준이 아닐가........이렇게 긴 침묵을 한 적이 없었다.- 잘 있었니?- 그럼요, 동안 안녕 하신가요??- 왜 무슨 이유로 그렇게 틀어진거야.왜 그래?- 전화 할려고 햇는데 성질 낼가봐 못 했어요.' 됐어, 끊어...그럴거 같아서요.- 말은 좋다.하긴 네가 어떻게 서울까지 온 사람인데 내가 널 꺽겠냐??그 추운 지방에서 그렿게 견딘 넌데........난 안다.그녀의 문을 열게 하는 것은 간단 하다고.....다만,긴 침묵으로 그렇게 밖에 견디는 것이 가장 최선이라 생각했을거란 예측일 뿐.....늘 그녀는 탄탄대로를 달려오곤 했으니깐......참 웃기지도 않아.그래 그 얄랑한 자존심을 내 앞에서 세운거니??그게 아직도 필요한 거니...난 그렇게 생각했다.아무리 다정하게 대해도 늘 가슴 한켠에는 날이 잘 드는 칼을 가는 것은여자라고..여잔 그렇게 늘 정을 주고 온 몸으로 사랑한다고 지껄임서도 다른 한편은그렇게 잔인한 마성을 키우고 있단 것을..........어찌 믿을 사람이 있는가?어찌 속내를 다 내놓고 대화할 상대가 진정이 있는가?( 그래 편하게 생각하자..너도 나도 결국은 그렇게 가고 마는 것을..)그렇게 마음을 비우고 나니 되려 맘이 편하다.긴 날을 침묵으로 서로의 성을 굳게 닫고서 기다린단 것.......나중엔 언젠가 헤어질땐 참 편리할거 같다.은미 처럼 그렇게 번뇌를 하지 않아도 될거 같단 생각을 했다..그저 편하게......기나긴 침묵으로 이어지면 그게 이별인줄 알테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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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3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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