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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3 일째

입에 맞는 떡이 있는가?

3 개 단지의 소장들과 함께 점심 식사를 했다.월드컵 행사를 맞아서 단지내의 영향력이 있는 관리소장들의 협조가 필요한 싯점이기도 했지만..........가끔은 그런 시간을 갖었던 전통이 있다나.....여기와서 몇번의 기회가 있었지만....그때 마다 어떤 사정으로 불참 했었다.아파트의 복잡하고 나름대로의 조직이 있어서 관리 소장은그 단지에 살지 않은 사람으로 외부에서 영입한 사람이 대 부분이다.각 동마다 동 대표가 있고...단지 마다 또 대표가 있고....동마다 부녀회가 있고...주민 대표들이 이 사람들을 고용하기 때문에 어쩌면 주민의 눈치를보면서 생활해야 하는 좀은 따분한 직업이기도 하다.눈치를 보는 것이 층층시하라....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이 분들에게 행정기관의 실상도 알리고..주변의 환경정리도 부탁하고 청소할땐 동참을 애기하기도 했다..취직을 해 급료를 받은 위치가 우리와 같은 처지라서 일가....이해가 빠르다.고뇌하는 것도 이해 해 주는 편이고......- 그 휘하에 약 70 명을 관리하는 막중한 위치와...- 그 직원하나 하나의 트러불을 조정하고, 입주민을 위해 모든 관리를한단 것이 쉽지 많은 않단 애기....- 어떤 입주민은 관리 소장이나 그 휘하의 직원을 마치 자기집의 하인 정도로나 생각한듯한 발언을 하는 것을 목격할땐 분노가 치민단 애기...- 관공서나 은행등의 일을 전화 한통화면 해결할 일을 꼭 관리소로 의뢰하는 그런 피곤한 사람들이 많단 애기.- 입주민의 두 사람의 사소한 다툼조차도 집으로 핸폰으로 연락해서 해결하여 달라고 떼를 쓰는 사람들.....대 부분의 사람은 좋은데 그 중에 소수의 못된 사람이 가끔있어 트러블이 한 두번이 아니란다....세상에 쉬운일이 하나도 없다.그러나,관리인을 자기의 아파트를 관리 해주고 도와 주기 위해서 나온 사람이라고 보지 않고서 자기들의 돈으로 그 사람들이 생계를 이어가게 한단사고에 젖어 있는 사람이 많단다..심지어 자기 아버지 뻘이나 되는 사람을 온갖 멸시와 모욕적인 언사를구사하는 젊은 사람이 있단 애기..........그런 사람을 볼땐 인간적인 비애감이 든단 애기다.어떤 것을 어느 정도의 것을 관리실에 애기 해야 하는지도 모른 사람들이 다짜 고짜 목소리 부터 낸단 것도 어쩌구니가 없단다.보람도 있다고 한다.가끔은 입주민 중에선 명절이든 기념일엔 작은 선물을 갖고 와서주고 가는 사람도 간혹 있단 애기.그건 가뭄에 콩 나듯이 띠엄 띠엄 있을 정도고 전 보담은 그 횟수도 퍽 줄었단 것은 세상의 인심이 각박해져 감을 느낀단다.........어딘들 않 그럴가?어떻게 우리의 고뇌를 애기하다 보니 오히려 그 분들의 애로에 깊이 파고 들어 듣게 되었고 우리들은 그래도 인격적인 모욕은 당하지 않아그대로 다행이란 생각을 했다.........누구나 그 사람이 당하고 있는 고뇌와 애로를 모른다.인생의 행복도 그런 것이 아닐가?자기 만이 항상 불행한 생활을 하고 있는것 같고 자기만이 항상슬픔을 당하고 사는 것 같아도 그 내부를 들어다 보면 나 보담도 더 불쌍하고 불행한 사람이 너무도 많단 것........그런것을 발견하게 된다.나를 되돌아 보게 되고.......- 어떤 인격적인 모욕을 당하지 않는단 사실 만으로......- 어떤 사람의 눈치를 보면서 일을 하지 않아도 좋은 위치..우린 충분히 행복한 것이다.- 시간이 있거든 한번 놀러 오십시요.따끈한 커피 한잔 하면서 더 좋은 애기해 드릴게요...그렇게 헤어졌다.나이 50 이 넘은 분들이 살아가면서 느끼는 비애..벨이 꼴리고 당장 덮어 버리고 싶은 순간이 어디 한두번이겠는가?그 삶이란 것이 뭣인지......??등이 굽어 보이는 사람들이 힘없이 걷는 모습이 어쩐지 좀은 안되어 보였다...하긴 ,나도 저 분들의 눈엔 그렇게 보였을지도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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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5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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