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7 일째
흐린 하늘
하늘이 흐리고 간간히 빗줄기도 내린다.산에 갈려던 계획.접어야 했다.아쉬운데.....휴일에 산에 간단 것은이젠 습관이 되어 버렸다.- 야,,너 그렇게 부지런하여 백살까진 살겠다.- 그래 , 임마 난 백살까지 살란다.그래서 네가 죽으면 내가 찾아가마.넌 백살까지 살지 않을래?너도 니 아버지가 거의 아흔까지 장수해서 너도 오래 살텐데 뭘 그러냐?- 난,너 처럼 그렇게 산에도 자주 못가고 게을러서....친구 k의 전화였다.오늘은 산에 간다해도 12 시 안에 와서 예식장에 가야 한다.가까운 곳에 위치하곤 있지만,그 번거러움이 왠지 싫다.목욕하고, 옷 갈아 입고,가야 하는 그런 번거로움.난그런 번거로움이 딱 질색이다.낵타이도 꼭 필요할때만 매는 타입이고...와이샤스보담은 간편한 티가 좋고........신사바지보담은,면 바지가 훨씬 좋아서 많다.요샌 그녀도 바쁜가 전화한지가 상당히 오래 되었다.5 시에 산에 가자 했으면 갈수도 있었을텐데.......산에 갈수 있는 여유와 자유로움을 만끽할수 있다는 것...나만의 시간을 낼수 있단 이런 여유.반가운 친구와 아는 사람을 만나서 가볍게 농담하고 소줄 한잔할수 있단 것들....다 감사스런 것들이다.이런 일상에 늘 감사하자...오늘 예식장도 그런 사람들의 만남이다.그 술을 좋아한 신오균이와 김 사용씨가 날 붙잡고 늘어질것같은 생각도 들고 낮엔 술이 먹음 안된단 애기는 통하지 않을 거니깐다른 곳에 가야 한단 말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을것 같다.영란이가 유치원에 들어갈때 였으니깐..5 살 정도였을가?오늘 결혼하는 당자의 부모인 아줌마.- 참 따님이 이쁘게 생겼어요?어쩜 저리도 이쁠가?제가 잠간 좀 안아 보면 안될가요?- 그러세요.그리곤 어디선가 영란이 목엔 작고 앙징 맞은 노란 가방을 메고나온것이 아닌가?- 제가 저기 가게서 뭘 고르라고 하니깐 이 가방이 좋데요.그래서 제가 사 줬어요.어때요 이쁘죠??하던 아줌마...이후도 영란인 이 가방을 한참을 메고 다녔다.- 지금도 그 따님이 이쁘게 생겼죠?저희하고 사돈간 하면 안될가요?우리 미리 약조하면 안될가요? 호호호..- 그럽시다.헌데 아드님을 우리집 사람이 봐야 하는데...??- 언제 한번 놀러 오시라 하세요...어쩜 잘만 하면 사돈이 될지도 모른데....5 살때의 영란일 기억하곤 그런 농을 지금도 하는 아줌마다.오늘,그 아드님 결혼식에 가는 거다.물론 영란이와 결혼 시키잔 애는 그 아래고...오늘 찬찬히 살펴 볼가?혹시나??사돈간으로 변할지도 모르니깐..............내 의사완 전혀 다른 사람을 생각할지도 모른 영란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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