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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7 일째

-등나무 그늘 아래에서-

길이 없다면내 몸을 비틀어너에게로 가리세상의 모든 길은뿌리부터 헝클어져 있는 것,네 마음의 처마끝에 닿을 때까지아아, 그리하여 너를 꽃피울 때까지내 삶이 꼬이고 또 꼬여오장육부가 뒤틀려도나는 나는 친친 감으리너에게로 가는길이 없다면-안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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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9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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