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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7 日目

때 늦은 밤의 파티

월드컵 경기장서 행주 산성으로 가서 막걸리 한잔 하고 오니 6 시가 훌쩍 지나버렸다. 사실은 여건이 되면(영란이가 빨리 들어오면....) 외식을 할려고 했다. 전화했더니 , 아무도 받질 않는다. 세현이 메모가 컴 앞에 나풀거린다. - 엄마, 저 학원가요. 그리고 엄마, 제일병원앞에 있는 사진관에서 사진좀 찾아다 놓으세요 낼 선생님께 드려야 해요,꼭요 알았죠? ( 4 시 30 분 세현 ) 삐틀 삐틀한 글씨로 써 있다. 7교시 있다더니 오늘 늦었나 보다 혼비백산으로 갔는지 교복이 아무렇게나 홀라당 뒤집혀 있고... 책 가방도 한켠에 아무렇게나 팽개쳐져 있다. 녀석이 늘 그러긴 하지만......... 헌데, 수학교제가 한구퉁이에 그대로 있지않은가? 전 과목을 수강하는 것으로 하고 실지는 영어와 수학을 모두 반복해서 듣는단 약정을 했다 한다. 전 과목의 수강신청을 해야 한다 그것도 학원의 수입을 올리기 위한 숫법이겠지... 보습학원이니, 미진한 학과만 해야하는 것이 순리아닌가? 여긴........ 아니면 노량진이든 목동이든 단과 학과에 가야 한다. 학원의 그 실력있는 선생들이 있는가? 하는 것은 미지수지만, 바로 코 앞에 학원이란 것이 거기에 들어간 이유다. 10 분간 휴식시간에도 충분히 집에 왔다 갈수 있는 가까운 거리.. 수학교제 3 권을 갔고서 갔다. 카운터에 그걸 내밀었다. - 세현이에게 이걸 좀 넣어 주세요 깜박잊고 왔나 봐요.. - 그럴게요. 고맙습니다. 책을 갖다 준게 뭐가 고맙단 건지... 제일 병원옆의 사진관. 25 분이면 사진을 빼어 드립니다. 다 그런걸, 뭐 여기만 그런가? - 이제 저의 아들이 사진 찍었죠? 찾으러 왔는데요. - 이름요? - 김 세현이요. - 아 여기 있네요. - 돈은 어제 드렸죠? - 네 받았습니다. - 햐~~ 이 녀석이 잘 생기긴 잘 생겼는데 약간 미소만 지었으면 좋았을걸...?? 왜 잘 생긴 얼굴에 미소가 없을가? 참 녀석도... - 미소를 짓지 않았어도 잘 생겼는데요 뭘 호호호... 사진관 아줌마가 내 말에 응답한다. 그런 비위라도 맞춰 줘야 또 오지.. 유머는 우리가 살아가는데 윤할유 같은거라서.... < 빠리 바켓트 >서 영란이 케익을 샀다. 별로 크지도 않은데 19000 원이다. 덤으로 맛이 없어 보이는 빵도 하나 싸 준다. 마치 퍽이나 싸게 해준것 처럼...... - 따님이 몇살인가요? - 20 살요. - 그럼 양초는 두개를 드릴깨요. - 20 개 주는 것이 아닌가요? - 요즘은 다 그렇게 켜질 않아요. - 참 이런것도 변해가나 보죠? 오는 길에 와이프에게 핸폰으로 연락. - 당신 말야, 오늘 영란이 생일이란 것을 알고 있나? - 그럼요, 해서 아침에 영란이에게 외식하자 했는데 오지 않았어요? - 아직.... 암튼 빨리 들어와... 9시가 되자 세현이도 아내도 다 모였다. 영란이 땜에 외식은 물 건너 갔고.... - 아빠, 나 여기 종론데... 친구들과 저녁먹고 있어. 친구들이 생일 축하 해 준데.... - 식구들과 하자고 해잖아? - 담에 하지 뭘....여기 좋아. 암튼 식사하고 놀다 갈게요... - 알았어.너무 늦지 말고.... 오늘 파티 할거란 것은 무위로 끝나나 보다. - 나 이럴줄 알았어. 기집애, 집안 식구들의 생각은 하나도 않한다 니까... 아침에 내가 일찍 오라고 애길까지 했는데도........ 와이프가 속이 상하나 보다. - 그러니깐, 내년엔 전야제를 하자. - 뭐 무슨 축젠가 전야제게... 시큰둥하게 대답하는 와이프가 퍽도 섭섭한가 보다. 나름대로 반찬도 여러가지 만들고 했는데.... ( 그러니깐 자식들 길러 봐야 소용없어....) 이런 말을 할것 같다. 10시 좀 넘어서 영란이가 들어온다. 약간 미안한 표정으로... - 생각보담 빨리 오는구나? - 아침에 엄마가 하신 말이 너무 미안해서... - 됐네요? 다 끝난 것인데 어쩌라고.... - 누나? 여기 우리 케익 먹고 싶었는데 누나 기다리느라 목이 떨어지겠어. - 그럼 나 빼고 먹지 그랬어... - 아빠가 안 된데.... 주인공이 누나라고.... - 아빠, 엄마 미안해? - 미안해요. 요를 왜 빼니 빼길... 그게 습관되면 버릇없어 어쩔려고? - 글고 이 장미꽃 다발 생일 선물로 준거다. 20 살이 될땐, 친구들이 그러는데 장미 송이 20 개를 받아야 한데,, 오늘 친구들이 성대하게 축하 잔치 해 주었어... 계획엔 차질이 빚어졌고 시간도 이미 10 시가 넘었지만..... 생일 축하는 해 주기로 했다. 캐익위에 촛 불을 키고.... - 아빠, 형광등을 꺼야지... 그리곤 축하 송... - 생일 축하 합니다. 생일 축하 합니다. 사랑하는 우리 영란이 생일 축하 합니다.... 그리고 박수 짝짝~~~~!!! 세현이의 축포 뚜~ 욱..... 글고 나서 박수하고 케익을 자르고.... 비록 10시가 넘어서 벌인 축하 파티긴 하지만....... 온 식구가 빙 둘러 앉아서 노래를 부르고 축하를 해 준것은 행복한 일임에 틀림없다. - 아빠? 헌데 선물은 없어? - 너를 사랑한단 마음. 너를 영원히 사랑할거란 마음....... 이 보다 더 귀중한 선물이 있겠어 ? 하하하.. - 치~~~!!! 그렇게 말은 하면서도 오늘 기분이 좋은가 보다. 모두가 축하를 해주니.... - 영란아? 혹시 맬이 왔나 봐라. - 네. < 축하 한다 >는 멜을 오늘 보냈기 땜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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