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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4 일째

작은 변화

- 녀석에겐 우선 책을 가까히 하는 습관, 책과 친해지는 연습부터 가르쳐 주자.....이런 생각으로 우선 독서를 하라고 했다.독서일기란 노트를 만들어 주고서,그 아래에다 칸을 만들어서 번호, 책 이름, 저자, 출판사, 페이지그리고 소감 적기 ( 간략한 내용으로 )......책에 대한 두려움이나, 멀어짐을 해소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네 방에 가서 젤로 읽고 싶은 책을 가져와봐...손오공이니, 무슨 도사니, 하는 만화는 절대 안되고....< 공부 잘 하는 습관 >이란 책을 갖고 왔다.내게 보이기 위한 것이든 진실된 마음으로 가져왔든....읽으라 했다.늘 그런 것이긴 하지만,첨엔 열심히 읽다가 슬며시 한쪽으로 밀어 놓은 것을 목격했던 것이 한두번이어야 말이지...........- 농협위에 있는 학원에다 등록하고 새론 맘으로 해봐...동안 여러 곳을 와이프가 탐색했지만,집과 가장 가까운 농협의 이층에 있는곳을 선정한 것은 이유가있었다.거긴 가까워서 수시로 확인할수 있단 생각이다.전에 청산, 대사학원은 버스가 오고는 있지만,녀석이 간다고 했다가 중간에 샌것을 봤던 이력때문........수학과 영어.두 과목만 다니기로 했다.- 너 초등학교 시절로 돌아가 다시 기초부터 한다고 생각하고 열심히해야 해 알았지?영어와 수학은 때가 있어서 나중에 함께 한단 생각은 버려야 해...그건 기초가 없으면 도저히 따라갈수 없는 과목이야........이렇게 해 주는데도 네가 딴짓 했다간 이젠 널 어딘가로 보내 버릴테니깐각오를 단단히 하고 해봐..넌 할수 있어.너는 머리가 절대로 나쁜애가 아니야...선생님도 그렇게 말씀 하잖아?머리는 좋은데 노력을 하지 않는다고...- 서울대 입학생들의 수학 테스트 결과 합격자 18%가 기초 실력 미달.그런 프로테지가 갈수록 늘어간단 사실이 더 암담하다.....서울대 당국은 기초 실력을 마스터 한뒤에 2 학기 부터 듣게 한단 방침.놀라운 사실이다.입시 위주의 점수따기에 매달린 나오는 문제만 달달 외운 결과 아닌가?세현이를 위한 시동은 걸었다.그 녀석 방에서 함께 생활할거다.다만,녀석의 하는 행동을 봐서 잠은 내 방으로 와서 잘건가?아닐건가?하는 것은 그 녀석의 하는 짓으로 결정하기로 했다.24 시간 시간표로 만들어 바짝 긴장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다만,너무 질리게 시간표를 타이트 하게 짠단것은 당분간 피하고..여유롭게 티비 시청시간, 피시게임하는 시간도 당분간은 푸짐하게(?)줘야 한다.압박감에서 오히려 역효과가 날지도 모른일이니깐............우선은 달라져야 한단 것엔 공감을 표시하긴 한데..........그 달라진 모습은 스스로 만들어 져야 하니깐,지켜 보는 수 밖에는 방법이 없다.작은 변화.그 몸짓이 거대한 변화로 이어지면 좋겠는데...........참 자식을 기른단 것이 이렇게 어렵단것을 전엔 감히 상상도 못했던 것이다.이것도 내가 만든 운명의 울타리 겠지? 업보 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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