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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7 日目

많넓밝, 찢있닭

< 많넓밝, 찢있닭 >.....이 말이 무슨 말인가?어떤 뜻일가?아주 오래전의 기억이지만,지금도 그 의문이 남았었고, 궁금했다.- 야, 너 ' 많넓밝, 찢있닭 '이 무슨뜻이야?- 그게 뭐야?- 몰라서 묻는게 아닌가?나도 해석이 안되어...- 나도 몰라 임마, 별 뚱딴지 같은 질문을 하고 있네.가까운 친구에게 내가 물었더니 그 친구의 답이다.초등학교 서예 시간였다.그땐 붓글씨교본이란 책이 있었는데 한 20 여 페지 될가?붓글씨에 대한 교본이 있었다.거기에 적혀 있는 글씨였다.어 느날 선생님은 칠판에 < 많넓밝, 찢있닭 >이라 쓰셨다.그 시간엔 그 글씨를 써야 했다.어느 누구도 그 글씨의 뜻이 뭔지 묻는 친구하나 없었다.나도 그랬었고..........< 붓 글씨 교본 >엔 대개가 두 칸에 써 있다._ 세종 대왕, 대한 독립, 금수강산 대한 민국.....다 그 말만 들어도 알수 있는 단어였다.헌데 위의 단어는 아무런 뜻도 이해가 안된 것인데도 아무도 질문이 없었다.오랜 세월이 흘러 그 단어가 말하는 것.그 뜻이 뭘가?하는 의문은 남아 있었지.이젠 알게 된다.아니 내 추측이 정확한것이 아닐가?' 어려운 글자 모음 '받침이 있고 붓글씨로 쓰기가 수월하지 않은 글자 모음집.그게 아닐가?아무런 뜻은 없어도 어차피 배워야 하는 쓰기 힘든 글자...아하~~!!그게 였구나?허지만 그땐 ㅡ그 글자 하나하나가 무슨 수수께끼같이 어렵게만보였을가?그리고 그 글짜에 대한 어떤 해석도 해주시지 않던 그 키작은 홍 선생님.그저 그런글씨가 있구나.어쩐지 쓰기가 수월하지 않구나. 하는 생각만 들었을 뿐.........어렷을 때의 의문이 어른이 되어서야 깨닫다니?그 사소한 것들이라 해도 어른이 되어서도 깨달음을 얻었단 것이 기쁘다.어떤 의문을 풀지도 못하고 미해결로 종지부 찍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가?지금도 붓글씨 교본엔 이런 글씨가 글씨 본으로 나오는가?언젠가 한번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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