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7 일째

어느 꿈( 퍼온시 )

어느 꿈채수억안개 속을 헤매다가그대를 보았습니다강은 멀리서 자꾸만 야위고허상을 가득 채운 갈대숲이무너진 자리에서그대를 보았습니다안개의 발자국 좇아 얼마를 가도푸르게 강물로 흐르던 날은기어이 오지 않아서강물에 뱉은 시간은강둑을 막으려 다가오는 것인가내 꿈이 강으로 흐르고강이 내 꿈으로 흐르던 자리에안개를 뚫은 햇살이 돋아나는 조각이여꿈은 수런거리며 흐르다가 두터운 기억의 껍질에 싸여안개 사이로 날아가 버립니다.

댓글 작성

일기장 리스트

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9 독백 98

히스토리

키쉬닷컴 일기장
일기장 메인 커뮤니티 메인 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