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히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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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일째
離鄕詩 (퍼온시 )
*윤 봉 길 *슬프다 내 고향아자유의 백성몰아 지옥 보내고푸른 풀 붉은 흙엔 백골이 남네고향아 네 운명이내가 어렸을 때는쾌락한 봄 동산이었고자유의 노래터였네지금의 고향은귀막힌 벙어리만 남아답답하기 짝이 없구나동포야 네 목엔 칼이 씌우고입 눈에 튼튼한 쇠가 잠겼네고향아 옛날의 자유 쾌락이이제는 어데 있는가!악마야 간다 나는 간다인생의 길로 정의의 길로어디로 가느냐고 물으면유령의 가는 길은저 지평선 가리켜오로지 사람다운 인류세계의분주한 일꾼이 되려네갈 곳이 생기거든 나를 부르오도로가 울툭불툭 험하거든자유의 불꽃이 피랴거든생명의 근원이 흐르거든이곳이 나의 갈 곳이라네떠나는 기구한 길산 넘고 바다 건너구렁을 넘고 뛰고가시밭 밟아 가네잘 있거라 정들은 고국강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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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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