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1 일째
축복을 해 주자
운동을 하다가 중지해보면 안다.그 운동의 위력을............얼마나 몸이 무겁고 몸 놀림이 둔하고 그런지...걸음걸이도 경쾌하지도 않고..인간은 늘 활동을 해야 하고 우리몸은 구조적으로 움직여야제대로 건강을 유지하게 되어있나 보다.동안..운동을 제대로 못했었다.감기 몸살에 또 한 날씨 탓에.어제 마신 술이 약간 찌뿌등했지만 털고 일어났다.밖을 바라본다.아직도 겨울의 5 시 반이란 시간은 밤중이다.깜깜한 밤중.앞집 대관령 우유대리점만 사람들 소리가 들릴뿐..아직은 정적에 쌓여있다.늘 운동나가기 전에 창 부터 열어본다.날씨가 어는 정돈가?어떻게 옷을 입고 가야 하는가?하는 것을 점검을 해보아야 하기 땜이다.오늘 관악산이라도 갔다올가 했지만 갈수가 없다.오후 1시의 姜 성욱씨의 예식엔 필히 가야 하기 땜이다.공덕동 로터리 부근의 한적한 교회란다.기독교 신자인 그가 교회서 하는 것도 그 답다......교회에서 하는 예식.몇번을 가 봤다.목사가 주레를 볼거고..목사의 긴 주레사..지치곤 한다.결혼 당사자도 그런 긴 시간의 주레사를 듣기가 지루할거다...하객이 지루한데 서 있는 당사자는 오죽할가....어느 교회 장로라던가??장로..장로라고 하는데 그의 술실력은 당할수 없다..그렇게 술을 즐기고 잘 마시는 사람도 장로가 될수 있나....하긴 교회선 술을 마시지 않았겠지만...........그 사람 姜...사람도 좋고 인간성도 좋긴 한데...그 술주정..너무 지나치다.초저녁에 마신 술을 새벽 2-3 시가 보통이니...그래서 될수 있음 술자리를 하지 않으려 한다.이건 술이 들어가면 평소에 별로 말이 그렇게 많지도 않은 사람이어디서 그렇게도 말이 술술 나오고 지칠줄 모르게 나오는지....?새벽 두시든 세시든 어떻게 그렇게도 말을 하고 싶은지..........그 반복된 레퍼터리를.....오늘 재혼을 하는 그 사람 강 성욱.갑작스럽게 부인이 몇년전에 죽었었다.혈압이 높았던지....?빨래하다가 그렇게 세면대서 편안히 죽었단다.그가 첫 발견하고 변사신고를 했지만 남편인 그가 혹시나??죽이지 않았나 하고 경찰서에서 조사도 받았다고 한다..허지만 처가에서 오히려 더 두둔한 탓에 그는 혐의를 벗었지만..그가 아내를 죽일정도의 그런 사람은 아니다.아니 이유가 없다.수사란 늘 인근사람.젤로 가까운 사람을 의심하게 되니깐 남편을 의심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기도 하겠지만 기분은 나빴으리라............- 아니 갑자기 마누라 죽어서 환장해 죽겠는데 애들은 신고한 내가 의심스러웠던가 보더라고.....내가 젤로 먼저 보고 신고했으니깐 참고인 조사를 한다는 거야..미치고 환장할 일이지...언젠가 술자리에서 그가 털어놓은 말.아내를 잃고서 며칠간은 술로 시간을 보내더니.....종교의 힘으로 그는 다시 안정을 되찾고 아마도 교회의 주선으로 신도와다시 반려자를 만나는가 보다...인간성도 좋고 털털하고 좋은 사람이다.그런데 왜 그렇게도 가정은 불행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는지..- 7 살까지 키운 아들을 갑자기 잃어 버리고 덜렁 딸하나 델고 살다가그렇게 졸지에 아내 마져 떠나 보낸 비운.....그래서 신은 인간에게 시련을 주고 모든 행복을 주지는 않나보다..신앙심 깊고 인간성 좋고한 그...그렇게 가정적으로 비운이 떠나지 않았는데 오늘 결혼으로 모든것이 잘 풀리고 더 행복을 누렸음 좋겠다...그는 우리같이 너도 좋고 나도 좋고...하는 형이 아니라서 손님도 별로일거다.그러기에 난 가야 한다.가서 축복을 해 주어야 한다.몇년전에 p.c 를 보기만 해도 피했던 나..._ 앞으로는 p.c 를 모르면 아무것도 할수 없는 세상에 살겁니다..늦다고 생각할때 배운것이 가장 빠른 것입니다....이런 애기로 내가 비로소 p.c에 몰입한 동기를 불어 주었던 그..어쩜 그는..나에게 정보의 세계로 이끈 싸부님 같은 사람이다..그러니 ...어찌 내가 가서 축복을 해주지 않을손가?아침 까치산 운동 갔다오면서 생각한 것들이다....날씨가 오늘도 포근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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