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4 일째
인간의 욕망
인간의 욕망의 그 끝은 어딜가?어디 까지 가야 그 끝이 보일가?얼마나 성취해야 비로소 안도의 숨을 내 쉬는 것일가?오늘 친구인 K의 전화를 받고서 그런 생각이 든다..퇴근무렵에 온 전화..- 야~~!!오랜 만이다.동안 잘 있었고?- 어디?- 여기 능곡이야 능곡..- 거기 능곡이라고?그럼 아직도 공사가 끝나지 않았어?- 오늘 오픈한다.놀러 오너라......동작구 신대방동에서 사우나 탕으로 재미를 붙이던 놈이 다시 신월동에서 한참은 열을 내면서 돈을 벌더니 다시 능곡에다 낸다고 했다..불과 두 어달전의 애기.- 야...임마 너 그러다가 그 돈으로 관을 짤래?아니면 관속에 넣으려고 그러냐?무슨 그렇게 욕심이 많냐?- 돈도 때가 있다.기회가 오면 벌어야지 이짓도 늙으면 못 한다..- 너 차라리 사우나 왕국을 만들어라...그만 좀 하고 네 시간도 갖고 좀 여유있게 살아라그렇게 돈, 돈, 하다가 죽어 버리면 어쩔래 ??- 야 임마 내가 왜 죽어?누구 좋으라고.........이렇게 건강한데........이런 농담을 했지만...사실 이녀석은 사는 맛이 돈버는 재미로 아는지...?맨날 만나면 돈 애기다.사우나 2 개가 자기것이고 그걸 운영하면서 살면되지...왜 그렇게 욕심을 내는 것인가......한군데서만 한달 수입이 1000 이 넘는다던데......아휴~~!!그런데도 그 욕심의 끝이 없다.나완 친한 친구이긴 한데....자기의 시간이 너무도 없다.전엔 그래도 일주일에 한두번은 등산도 가고 가끔은 소주도 한잔씩 하곤 했는데...........돈을 더 버느라 시간이 없다.전화하면 자기 업소로 오란 애기뿐...고등학교 졸업하자 마자 상경한 그 K....그리고 딸하나 낳고서 맘이 않맞아 이혼하고 재혼한 부인...전처의 딸하나..지금의 부인과 아들 하나....전처의 딸이 성장하고 엄마를 찾아 나서고 가끔 만나고 해서 속이 썩힌단다....지금의 부인이 키우다 시피해서 친엄만줄 알았는데...두살때 이혼을 했다는데 세상에 비밀이란 존재할수 없으니....알았던가 보다..성격 차이로 이혼을 했다고 하지만 그 자세한 애긴 피하는 친구 K..오늘의 모임이 없었다면 갈수도 있으련만.....?가지 못 하고 말았다..그렇게 돈이 많고 ( 하긴 그 녀석의 돈이 많다고 하는것은 나완 상관없고그가 돈이 많은것은 상상이 안되는 숫자다...) 여유가 있게 살아도 그도 사는것은 그저 그렇다..자기의 생활도 없고 늘 쩔쩔매는 돈타령...여기 저기서 한달 수입이 몇천이라고 해도 사실인지...??아니 그런 수입이 아니라면 그렇게 여기 저기에다 사우나를 짓지는 않겠지....그렇게 사는 친구의 생활난 부럽지 않다.내 생활이 없고 내 시간이 없고..어디 그게 사는 것인가.....부러운게 아니라 연민의 정을 느낀다..- 왜 그렇게 인생을 사는 거니?잃어버린 너도 찾고 너의 시간도 찾고 그래라..인간의 삶이란 것이 그렇게 긴 시간이 아니야...그런 충고를 해 줘도 그 친구는 우이독경.....낼은 재호랑 명진이랑 또 종기랑 알아보고 가 보자고 해야 겠다....거기 사우나에서 목욕하고 쉬원한 맥주 한잔 하고 오면 되지 ...낼은 예식장도 가야 하고 ......바쁘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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