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1 일째
살아가는 이야기
< 지 천 명 > 모임..오늘 모임은 5 명밖에 참석을 하지 않아서 썰렁했다.가장 맏이인 L 씨..그만두자 마자 홍은동에 숫불갈비집을 운영하면서 공백없이 의욕적인출발을 했던 그....그 숫불갈비집을 하면서 결국은 손해를 보고 손을 털고 나왔다고..식당은 아무나 하는가?- 공직을 그만두고 나와선 절대로 어떤 경험없는 짓을 하지 말라..열번 하면 열번 실패하는것이 공무원들이다.자주 듣는 소리다.그 만큼이나 온실에서 살아온 것이 공무원이란 애기..그 제한된 틀에서 살아온 사람들이 세상을 알면 얼마나 알고인간의 속성을 알면 얼마나 아는가..........그래서 퇴직하고 나와서 평생 번돈을 무슨 일을 하다간 쫄닥 망하기 알맞다.........경험이 선생이거든.....이젠 그만둬야 할 시간들이 얼마 남지 않아서 그런가?자연히 화제는 퇴직후에 대한 것이 주류.- 당신은 그만두고 나면 뭣을 할거요?가끔 와이프가 묻는다.궁금하나 보다.아니 어떤 복안이라도 갖고 있는줄 아는지...??- 이 사람,이 사람아 하긴 뭘해?이 정도 했으면 이젠 편히 쉬고 여행이나 다니고 취미생활을 해야지..아니 퇴직하고서도 생활전선에서 아등 바등 해야 하겠어??난 절대로 그런짓을 하지 않을거야..여행도 다니고 책도 보고 영화도 보고 등산도 다니고...여가를 어떤 보람을 찾게 만들고 싶어..더 무슨 욕심을 부려..애들에게 재산을 물려 주기 위해서 자기의 인생을 미련하게 사는 사람들한푼도 못쓰고 희생을 하고 사는 것이 부모의 본분인양 사는 사람들...난 ...그런 어리석은 사람은 되고 싶지 않아.....그만두어도 생활비는 나오니깐 어느 정도 여유롭게 살진 못한다 해도살순 있을텐데....어디든 취직을 하는 사람들..그렇게 살아야 하는 것인지...전번에 만났던 그 P 동장님,그 분도 어디회사에 관리인으로 나가고 있다고 한다.- 그거 용돈을 벌려고 다닌거야..놀면 뭣하나??그리고 논단 것도 하루 이틀이지 지루해서 못 놀아..말은 그렇게 하지만,사실은 생활에 어떤 여유가 없어서 그런것이 아닌가....인간의 욕망......그 끝은 어딘가?가져도 가져도 더 갖고 싶은 인간의 욕심.그 끝은 없어 보인다.언제 우리가 흥청 망청 살았던가?가난해도 그 가난한 상태로 살아가면 된다.없으며는 없는데로 그렇게 살면되지...........왜 상대적인 박탈감에 스트레스 받으면서 살가...퇴직하고 나서 무료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어떻게 남은 시간을 보내야 보람이 있고 활기가 넘치는가?난 그럴거야..이끌려 가는 시간이 아니라 내가 시간을 이끌고 갈거다..모방하지 않고서 내가 하고 싶은것도 하고 내 나름대로의 어떤 성취감도느껴보고....건강에다 최고의 가치를 두고 등산도 부지런히 다니고.....할수 있으면 어떤 자격증에 도전도 해 보고....그래서 내가 아직은 녹슬지 않았구나 하고 확인도 해보고...가꾸기 나름이 아닐가?3 시간 동안의 술자리..그런 애기들로 채워진다.- 어떤 하다 못해 공인 중개사 자격증이라도 따고 나오라..어디 공인중개사 시험이 쉬운일인가??지난번에 보니...엄청이나 어렵던데...어렵다기 보다는 이걸 따기 위해서 공부를 해야 하는가?그런 한심한 생각이 먼저 들어 하고 싶지 않다.그간에...여러번의 권유를 받았는데........현직에서 30 년을 하고 나서 다시 직장생활을 해야 하는 비극..그건 어쩜 비극일가??내가 너무도 비관적으로 바라본 것은 아닌가..나름대로의 이유가 있고 뭣인가 하고 싶은 상태서 하는 것..구태여 그걸 비극이라 보는 것도 문제가 있긴 하지만.........자기의 사업이 아닌 어딘가 취직하고 다닌단 것....바람직한 현상은 아니다.현직에 있을적에 못해 본것..하고 싶은것........구하고 싶은것..그런 것을 해 보고 어떤 성취감을 느끼면서 살아야 하는것이 아닐가?모르겠다...머리가 혼란 스럽다..어느 것이 정도인지...암튼 지금은 그만두고 나선 어딘가 다시 다닌단 것은 하고 싶지 않다..아니 상상도 해보지 않았다..아직은 여유로운 시간이 있어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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