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of Challe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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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일째
정작 외로운 사람은 말이 없고(퍼온시)
* 권 경인 *더이상 펼쳐지지 않는 우산을 버리지 못하는 건추억 때문이다큰 걸음으로 온 사람 큰 자취 남기고급한 걸음으로 왔던 사람 급히 떠나가는 법높은 새의 둥지에도 길을 여는슬픔도 지치면 무슨 넋이 되는가 나무여,그 우울한 도취여삶에서 온전한 건 죽음뿐이니우리는 항상 뒤늦게야 깨닫는다잃을 것 다 잃고 난 마음의이 고요한 평화세상을 다 채우고도 자취를 보이지 않는 바람처럼외로움은 오히려극한을 견디어낼 힘이 되는가정작 외로운 사람은 말이 없고죽은 세포는 가지로 돌아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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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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