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7 일째
인사
얼마전에 뺑소니 사고로 형님을 잃은 k과장.한번도 같이서 근무한 적도 친한것도 아닌데 전화했지..그의 심정이 바로 전에 동생을 잃었을때 그런 심정일테니깐....- k 과장님,그 형님의 죽음을 갖고온 그 뺑소니 운전사가 아직도 검거되지 않았다면서요?얼마나 마음이 아프세요..거기에 아직도 뺑소니 운전사를 신고하라는 프랑카드가 걸려있더라고요아마 범인은 잠을 제대로 잘수 없을거예요.잡힐 것입니다 그런 자는 잡아서 반드시 법의 쓴 맛을 봐야지요..- 그래요.여러곳에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니깐 잡히겠죠..빨리 잡히지 않아서 요즘은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있습니다.정말로 고맙습니다..그렇다.그 사고지역을 지날때는 슬픈 喪章처럼 외롭게 나부낀다.그는 죽어 이미 묻어 버렸지만 원통해서 어떻게 눈을 감았을가?그 억울한 죽음앞에....그렇게 남의 목숨을 순식간에 빼앗아 버리고 달아난 뺑소니 운전사그도 고통을 느끼긴 마찬가지리라자기 앞으로 좁혀오는 수사망에 대한 가위 눌림.어떻게 편한 잠을 자겠는가?그런 고통의 밤인들 어찌 하룻밤인들 깊게 들겠는가....어느 지역을 가도 뺑소니 차를 신고해달라는 유족의 애타는 갈구가 걸려있다그런 비양심의 현장들..남의 생명을 그렇게 빼앗아 버리고 도주한 뺑소니 운전사들..적어도 남의 생을 앗아가 버렸으니 사과라도 해야하는 것이 인간적인 도리일텐데..그들은 그런 범행현장을 지날수도 있다범인은 그 현장을 꼭 가본다고 했으니깐.........거기에 걸려있는 프랑카드를 바라보는 범인의 심정.그 프랑카드가 자기의 생명을 앗아가는 사형장의 줄로 보이지는 않았을가?그렇게 한 평생을 죄의식을 느끼면서 살바엔 차라리 자주한 것이 더 나은 방법일텐데...억울하게 죽은 형님과 뺑소니 친 범인을 잡지 못한 것을 바라보는 심정얼마나 답답하고 속이 탈가...그런 뺑소니를 잡는 것은 정의사회 실현과 뺑소니는 잡고 만다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범인은 흔적을 남기는 법이니깐......시간이 문제지 잡히고 말거다.그런 비양심이 있는 현장을 지날때면 어쩐지 가슴이 답답해져 온다.하긴..그 뺑소니 운전자도 달아날때의 심정은 오죽하겠는가?죽고 싶은 심정이겠지.아니 이판 사판이란 심정인지도 몰라...그건 얼마나 어리석은 짓인줄을 모르고 한 것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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