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1 일째

얼마전에 산 면바지를 세현이가 줄여왔다.길이를 줄이겠다고 해서 맡기라 했더니 길이뿐만 아니라....바지의 폭도 대폭으로 줄였다.- 야..너 이거 왜 바지의 폭을 줄였니?- 아빤?친구들은 교복도 그렇게 줄여서 입어..난 그래도 교복은 손도 안대고 이 바지만 멋있게 입으려고 그랬어요..어안이 벙벙하다.멋을 안걸가?아니면 아무것도 모르면서 덩달아 그게 유행이라고 해서 흉네를 낸 것인가?이제 14 살 먹은 녀석이 멋을 낸다니...??이해 해야 하는가....그래도 그렇다.적어도 고등학생이라면 모를가..이제 겨우 중1 년생이 무슨 멋을 낸다고 그런 것일가...- 야 임마 멀쩡한 옷을 이렇게 바보같이 만들어 입고 다닐거야?이것도 멋이냐..너 이번엔 내가 불문에 붙이겠지만 다음에 이런 일이 있으면 넌 바지를 그 자리서 가위로 잘라 버릴테니깐 그리 알아..알았어?못된 송아지 엉덩이에 뿔이 난다고....학생의 진정한 멋이 어디에 있는줄도 모르고....공부를 잘해서 여학생들에게 인기있는 학생이 제일로 멋있는 사람인것을 왜 모를가....나도 학창시절에 그런 스타일을 좋아했다.그러나 중학 1 년때가 아니었지..나팔바지를 입고 길게 입은 교복바지를 아랫단을 약간 트여서 워커를 덮는 스타일이 그렇게 보기 좋았다.그 번쩍 번쩍 빛이 나는 새까만 워카를 그렇게 부러웠다.그 당시의 워카는 상당한 돈을 줘야 구입하는 누구나 신을수 있는것이 아니었지..그래서 우린 새 워카보담은 헌 워카를 신었던거 같다.해야 할것은 안하고 하지 않아도 좋은것을 찾아서 하는 이런 놈..어쩜 그렇게도 청개구리 심보일가?러시아워 초대권 2 장을 영란일 줄려고 구해 놨더니 그걸 들고 친구들과 가서 보고 왔단 애기...그 영화가 가당치나 한 영화인가....이런 저런 미움이 좋아 보일리 없다.그런 정도 모르고 감싸고만 도는 와이프의 행위..더 나쁘지...- 넌 어떤 미래의 꿈을 꾸고 있는거니?- 넌 어떻게 해서 좋은 대학을 갈려고 하는 것이냐?- 폭력 조폭등등 어떤 비정상적인 생활은 자기의 인생을 파멸로 이끌 뿐이다..그러지 않기 위해선, 어떤 각오와 해볼려는 그런 결심이 없이는 달성할수 없다.세상은 더 힘들어 가고 더 각박해져 가고 있는데 넌 어떤 희망도 어떤 가망도 보이지 않으니 걱정이다..가장 올바르게 사는 길은 자기의 길을 스스로 개척해 가는 것이고 자기앞에 놓인 일을 성실히 하는 것 뿐이다...- 이 세상은 어떤 노력없이는 어떤 것도 달성을 할수 없는 것이다..자기의 인생이 밝은 인생을 사는 것인지 아니면 어둠속에서 살아야 하는것인가 하는 것은 너 만한 학창시절에 얼마나 열성적으로 살았는가 ?하는 것이 판가름 한단 사실을 알아야 한다.아침 밥상을 앞에 두고 이런 넋두리를 해도 녀석은 눈만 껌벅거리고 ..와이프는 이런 잔소리가 잔뜩 못마땅한 표정이다..자식을 올바르게 이끄는 것은 쉬운것이 아니다왜 엄마 아빠는 그 나름대로는 성실히 살려고 하는데 이렇게도 엉뚱한 짓거리만 하는 것인가?자식 농사...논 농사야 농부가 성실히 보살피면 그 댓가가 나오는 법이건만 인간 농사는 어떤 보살핌도 쓸모 없는 짓거린가?답답해져 온다.........

댓글 작성

일기장 리스트

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3 독백 98

히스토리

키쉬닷컴 일기장
일기장 메인 커뮤니티 메인 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