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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0 일째

사랑과 전쟁

늦은시간.영란일 기다리다가 인터넷도 질려서 티비를 봤다.오늘 영란인 좀 늦는단 전화다.- 그래도 그렇지 11시까진 들어오도록 해봐..여자가 늦어서 좋을것 없으니깐....그래도 늦을 경우엔 항상 전화해서 걱정을 덜어주게 한 것이 다행이면 다행이랄가??고등학교땐 11 시만 되어도 헐레벌떡 상기되어 뛰어오더니 이젠 대학생은 늦어도 언제 내가 허락한다고 했던가?자주 늦는다.- 동아리 모임이다 회식이다 영화다 하는 것들로 어쩜 공부 보담도 더 열성적으로 참가한 것이 바로 이런것이 아닌지...< 사랑과 전쟁 >부부간의 이혼법정에 와서 두 사람의 갈등을 애기하는 프로와 문젯점을 짚어보는 그런것인가 보다.아무일없이 충실한 어느 부부중 한 사람이 직장의 여직원인 유부녀와 바람을 피운다두 사람만의 사인으로 만나서 불륜을 불태운다그러나 꼬리가 길면 잡히는가?아니면 습관적으로 하다 보면 방심한 것인가?남편이 지방으로 잦은 출장으로 나다니다 보니 외로운 여잔가?남편이 우연히 집에와서 있다가 아내가 모른남자와 차 속에서 진한 사랑하는모습을 보았다.그리고 기회를 보고서 둘이 이상사이가 아님을 알게된다.상대남은 직장 상사....한편 그 상대남자의 부인은 전형적인 모범 주부로 남편을 손톱만치도 의심하지 않고 사랑한다가정에선 모범 가장이고 직장에선 인정받는 직장의 고위급 임원...부러울것이 없었다허나 어느 날...모른 남자의 전화를 받는다.남편이 만나고 있는 여자의 남편의 전화였다첨엔 아무런 의심도 하지 않고 믿지 않았지만 두고 보니 그 말이 사실어느 날 남편의 옷에서 이상한 냄새의 향수를 맡게 된다그리고 의심을 하고 야근한다고 연락하고선 전화하면 자리에 없고..그 남자의 전화의 신빙성을 믿는다,그리고 둘은 만난다첨에 두 사람을 응징하기 위한 공동 대응이었지만......두 사람이 만나서 상대방을 이해하고 서로 감싸 주다 보니 사랑의 감정이 트기 시작한 것...남편과 아내의 불륜을 어떻게 복수 할가?그런 고민으로 만나서 대화하다 보니 어느 새 사랑으로 변한 두 사람.둘은 사랑을 불태운다.그리고 자기의 부인이 다른 남자와 바람을 피운것을 목격한 직장의 임원인 그 사람은 아내를 다구 친다.- 난 그래도 가정을 지키고 싶었고 이젠 헤어졌어.헌데 넌?내가 바람을 피웠다고 너도 덩달아 맞바람을 피운단 말야?- 나도 몰랐어.첨엔 당신이 미워서 그리고 복수하고 싶었는데 이젠 그 사람을 사랑하게 되었어.우리 이혼해..드라마 이긴 하지만 공감이 간다충분히 그럴수 있는 애기다.물론 아내와 남편을 응징하자고 서로 의기 투합해서 첨엔 순수하게 나갔겠지...그러다가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차츰이나.....알지 못한 순간에 사랑의 감정을 느낄수 있으리라.서로가 아내와 남편으로 부터 배신 당한 것에 대한 어떤 분풀이 같은 심정으로 그럴지도 모른다.- 우리가 서로가 이런 비참한 것으로 만나지 않고 만났다면 얼마나 좋았을가요?하고 애기를 하는 것을 보면 둘의 인연이 참 이상야릇하다...이성간에 이뤄진 일들은 어느 누구도 어떤 공식도 통하지 않은 불가사의한것이 아닐가...어떤 전형이 없다인간의 감정은 변화 무쌍한 것이고 감정은 시시로 달라질수 잇으니깐...- 어쩜 저런 사람을 사귀나?하고 일반 사람들은 생각을 해도 두 사람은 어딘가 서로 좋아하는 면이있단것이기 땜이다...- 사랑과 전쟁....그건 이 시대의 부부사이에 이상기류가 형성되고 한번 맺은 인연이 영원으로 이어진단것은 고리타분한 넋두리 일뿐이다.- 사랑은 시대에 따라서 상황에 따라서 자주 변하는 것인가 보다..참 의미가 깊고 나의 위치를 다시 한번 생각하여주는 프로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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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2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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