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1 일째
만난단 것
오해 였다그녀 나름대로는 나하고의 전화가 두절되어 맘을 졸였단 애기였다핸드폰은 지하라서 되지도 않았던 거고...아무런 것도 이상하게 오해를 할때가 있다,오늘이 그랬었다,5 시에 퇴근한단 사실을 안 탓인가어김없는 전화였다오늘은 이유를 두지 말고 만난다는 어떤 계획이 있었던듯이 그런 전화다오늘부터 내년 2 월까지는 동절기로 한시간을 단축하여 근무하기 땜에그 한시간이란 시간이 그렇게 소중한 것이 아닌가?김 수묵씨가 구로 들어가고 새론 직원이 발령났다.묵직한 타입에다 매사가 남성스런 형이라 가끔은 여직원과 트러블을 이르키곤 하는 형이다전에 경찰에서 고용해서 쓰던 방범원 출신..그 사람들이 어찌해서 서울시로 편입해서 오게 되었는지 모른다,그래도 가끔은 경찰에 몸담고 있었던 전력 땜인지 어떤 근성을 보이곤 해서 속이 상한 적도 있었던가 보다...차 때문에 내 차를 파킹 시키고 그녀의 차를 타고 저녁식사를 했다..정녕 식사라는 것 보다는 분위기 좋은곳에서 차 한잔 하고 싶은 욕심..오늘은 내가 맛있는 것을 사주고 싶었는데 그녀는 평범한 돼지 갈비가 먹고 싶단다.둘이서 깨끗한 숫불갈비 집에서 소주 한병에 식사했다그 맛보다는 같이서 있단 사실에 그녀는 좋아한다...- happy birthday to you !!...이런 말은 양식집에서 양주 잔을 부디치면서 외쳐야 제격인데 ...우린 식사후에 분위기 좋은 그 카페로 갔었지...오늘 따라 음악도 흥겹게 울려 퍼진다.늘 이런 분위기 땜에 오는 카페이긴 해도 그녀는 더 즐긴다..그래도 도심에서 우리같은 연배의 이성들이 가서 즐길수 있는 공간이 있단것에 고마울 따름이다...이 카펜 어떤 부담이 없다 한번 자리하고 있어도 어떤 시간의 제약이 없어서 좋다우린 이 카페가 단골이 된지 오래다으레껏 이제는 가면 아가씨가 안내 한다 우리둘이 늘 앉는 그 자리로전에는 별로 였는데 우린 자주 오다 보니 그런 가 보다여긴 40 대의 장년들이 눈에 많이 띄고 20 대는 찾을수 조차 없다그래서 그런가?조용히 흐르는 음악도 올드팬을 의식한듯 흘러간 팝송 위주로 흐른다- 존 덴버가 흐르고 ...- 톰 존스의 딜라일라가 흐르고...- too young도 흐른다.이런 분위기...어둠침침한 그런 공간..둘만의 어떤 대화도 용해되는 그런 공간을 자주 찾는다그녀나 나나 어떤 그런 공간을 즐기는 것은 어떤 타인을 의식하지않는 그런 분위기 탓일거다음악은 흐르고 대화는 성숙하고 ..아무리 철없는 농담을 해도 여긴 그저 즐겁다그녀도 그런 분위기를 즐기려고 자주 오자고 한다..- 숲속의 빈터 - 이름도 좀은 로맨틱한 이름이고 어찌 보면 촌스런 이름이기도 하다..하긴 이름이 무슨 소용인가?그 죽여주는 분위기와 청결하고 아늑하면 되는 것이 아닌가?그녀는 내 손을 자기 장난감 마냥 자꾸 주무럭거린다.어떤 스킨쉽을 즐기는 그런 여자들 처럼....- 진정한 애정은 바로 스킨쉽에서 출발해야 한다 던가?담주엔 등산을 가기로 하였고...만나면 아무것도 아닌것을 늘상 먼곳에선 작은 오해를 하게 된다.자주 만난단 것은 그런 어떤 작은 오해도 미연에 불식시킨단 애기다.- 자주 자주 만나자..하는 것은 그녀다.9 시 까지나 있었던가 그 카페에서...오는길에 난 작은 봉투를 그녀의 핸드백에 넣어 줬다작은 선물을 하나 할려고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것이 어쩜 마음에 부담으로 다가 서고 했지만 그녀에게 마음의 정성의 표시를 하면 되는 것이 아닌가?해석 나름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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