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히스토리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일째
눈부신 명상입니다( 퍼온시 )
- 유 하 -은행잎에 그대가 물들었습니다그대 노란 눈부심으로 거리를 떠나갑니다온 산에도 그대가 물들어갑니다산을 내려온 그대 물든 걸음사뿐 강물이 받아줍니다강물 위에 그대 떠내려갑니다강물의 흐름에 몸을 맡기며 그대 떠내려갑니다지금껏 난 흘러가는 그대 붙잡으려 했습니다지친 매미 울음처럼 붙잡으려 했습니다아아 온 천지에 그대 수없이 물들고 나서야 비로소 그대 떠내려가는 모습 내게 눈부심이었습니다그대 떠나보내야 내 사랑 자란다는 걸 알았습니다은행잎 하나에도 그대 얼굴 물드는 시간입니다은행나무처럼 나 이제 그대를 소유하지 않습니다그대 노란 눈부심으로 나를 떠나갑니다떠나는 그대 눈부신 명상입니다잔잔한 강물 같은 명상입니다
암호화
암호를 해제하였습니다.
암호화
암호해제를 실패하였습니다.
2001-10-28
조회 : 336
댓글 : 0
댓글 작성
배가본드
일기장 리스트
히스토리
일기 작성시 태그를 입력하시면
이곳에 태그가 표시됩니다.
일기장 설정에서 숨길 수 있습니다.
이곳에 태그가 표시됩니다.
일기장 설정에서 숨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