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4 일째
막내 이모의 부음
이른 아침 시간이다.정적을 깨고 들리는 전화 밸소리....- 봉학이모가 돌아가셨어요..- 누구 ?봉학이모? 아니 추석때도 그렇게 멀쩡한 분이 왜 돌아가셔?새벽 4 시경에 갑자기 혈압이 높아져서 돌아가셨단다...어제 이어 들려오는 悲報....불과 며칠전에 추석때에 뵈었을적엔 그래도 건강히 보이더니....돌아가신 이모부애기며....살아가시는 애기며...40 살이 되도록 장가를 가지 않아서 애가 탄다는 두째 도마 애기며...어린 시절에 이모님에게 가서 놀았던 지난애기며...그렇게 손을 만지작 거리면서 애기했던 기억이 너무도 생생한데..그날 내가 뵌 것이 생전에 마지막 이었군...-이모 이거 적은 돈이지만 고기라도 한근 사 잡수세요...-뭐 이런 것을 준다냐?나는 괜찮아야 엄니나 사 드리지.....하심서도 싫은 내색이 없던 이모님....그날....내가 해준 마지막 배려였고 마지막 뵙고 말았구나......두째 이모님도 혈압으로 돌아가시고....막레이모도 결국은 혈압으로 돌아가셨다.전날에 외할아버지도 혈압이셨다주무시다가 갑자기 돌아가신 외 할아버지....가족의 병력은 이렇게 유전이 되나 보다.- 혈압도 유전이 되는가?무서운 말없는 병 고혈압...............그 병만 아니라면 장수도 할수있는 건강체였는데....이제 겨우 70이라고 한것 같은데 ..멀쩡히 큰언니인 우리 어머니가 생존해 있는데 어떻게 막내 동생이 먼저 가다니....어머니 처럼 살려면 아직도 17 년은 더 살아야 하는데.......그런 소식을 들은 어머님이 어떤 충격을 받지 않았음 좋겠는데....옆집 이모가 돌아가신다고 했을적에 펑펑 우시는 소리가 들리던데...자신의 건강관리....그건 자기의 몸을 정확히 알고 어떻게 해야 한다는것을 본인이 다스려야 한다....건강은....건강했을적에 얼마나 관심을 갖고서 다스릴것인가?하는 것이 관건이 되고있다...- 적당한 운동과 적당한 섭생과 편안한 마음 갖임....그러면 되는것이 아닌가?이모님의 부음을 듣고도 가지 못하는 이런 현실........그저 안타까울 뿐이다.봉학이모에 대한 추억도 이젠 사라져가는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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