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3 일째
가을 아침
어김없이 새벽산은 어둠에 묻혀 있다...5시에 집을 나서서 5 시 30 분에 운동장에 도착하고 보니 집에서 여기까지 오는데 15 분정도 소요되는 모양인가 보다....벌써 거기엔 많은 사람들이 이미 와 있다...- 도대체 저 사람들은 몇시에 오길래 이렇게 와들 있을가?이 시간이면 산을 올려면 작은 손전등이라도 있어야 할텐데.....숲은 거대한 짐승이 아가리를 벌리고 있는듯이 무섭기까지 하다.여기 까지 오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까치산과 다를바 없지만 우선은 차도를 끼고 오지 않아서 좋다.그리고 골목을 빈번히 오고 가는 차도 별로 없어서 조용하고...까치산은 그 산의 정상에야 몇군데의 운동기구를 설치해 놓았지만 여기는 주민을 위한 배려를 잘 한 것 같다..공터 군데 군데에다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다.아래서 부터 올라오는데 까지 몇군데의 공터엔 운동기구가 많다..나이든 노인들을 위한 배려라고 볼수 있겠다..산의 정상까지 오지 않아도 간간히 설치되어 있는 운동기구를 이용하여 체력단련을 할수 있단 애기겠지....이런 배려...남의 어려움을 미리 알고서 배려해주는 것이 진정한 서비스가 아닐가..그런 작은 배려...그래서 세상은 더 불어 살아가는 것이다.운동한 시간은 1 시간 정도..집에가서 샤워하고 출근준비가 바쁘다.월요일은 서둘러야 한다.7 시가 되었는데도 잠속에 파묻힌 집안...문을 열고 티비의 볼륨을 크게 틀고 집안을 소란스럽게 한다그래야 깨어나지..- 야 다들 일어나라 벌써 7 시다..이 게으른 사람들아...다른 집들처럼 엄마가 부지런해서 일찍 일어나 창문을 열어 재치고 청소를 하고 그러면 일어날텐데 이건 엄마가 더 게으름을 부리니 뭐라고 할것인가?가정 주부가 부지런 하면 온 가정이 부지런 한것은 자명한 이치다...- 문제는 와이프의 생활 태도야,,여태껏 와이프가 먼저 일어나서 설치는 것을 보지 못했다..- 일찍 일어나서 청소하고 그러면 건강에도 좋고 그럴텐데.....여태껏 몸에 베어든 그 게으름이 어찌 하루아침에 버릴수 있으랴..........그저 맘만 답답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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