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4 일째
느긋한 휴일
속지도 좋아하는 것을 지속적으로 쓰게 된다..배경 그림도 중요 하지만 그것 보다도 그 바탕색이 중요 선정이유 같다난 이런 색이 좋다..그래도 가끔은 바꿔 보는 것이 덜 질릴 텐데....그러나 펼쳐서 눈이 피로 하지 않고 편안한 색갈이 좋다..녹색 계통은 쉬원한 색상이라서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색이다...그러다 보니 이런 색상일색으로 일기를 쓴단 것도 그렇긴 하다....집에서 쉬어도 휴일은 좋다...- 앞집도 이젠 외장 공사는 끝나고 내부에서 일을 하고 있어서 덜 시끄럽고 해서 집에서 쉬어도 별로 신경이 안 써진다그렇긴해도 갑자기 5층건물이 떡 버티고 서 있으니 갑갑함은 차지하고 라도 어둑한 것이 달갑지 않다..어쩔 것인가?두팔을 쩍 벌리고 쉬원한 공간에서 달콤한 오수를 즐겨도 되고...아니면 가벼운 책이라도 한줄 읽어도 좋고...비디오를 한 프로 봐도 좋은 휴일...다른 사람들은 혼자 집에서 어떻게 심심해서 있느냐고 묻는다..사고 방식의 차이지..그런 사람들은...꼭 어울려서 놀러 다니던가...술이라도 먹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나만의 시간을 유효하게 쓰지 못한 사람이랄가....- 왜 심심하다고 그럴가?눈만 돌리면 어지럽게 할일이 많은데.....그래도 심심하면 지나간 앨범을 정리하는 것도 재미가 있다...- 아 ...내가 이렇게 멋있던 시절이 있었던가?여기가 도대체 어딘가?왜 이런 표정으로 사진을 찍었을가?하고 곰곰히 생각해 보면 그 시절을 그려 볼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가을은 어차피 추억의 계절이라고도 하지 않는가....그리고 가끔은 음악을 틀어보기도 한다내 혼자 있을때에 들어보는 그런 음악은 때론 서글픈 날을 떠올리기도 하고 이 음악속에서 나름대로 심각한 생각에 젖어 보았던 날도 그려진다가을이고 그 가을은 인간에게 보다 성숙을 요구 하고 있다...과연 일년을 떳떳히 맞을 준비를 한것인가...지난 여름은 땀흘려 일을 하고 겨울을 지낼 수 있는 노력을 했는가하는 자문을 해 보는 시간인지도 모른다.결실.봄에서 여름으로 오는 과정에서 과연 땀을 흘려 가꾸고 가을의 풍요한 수확을 위한 투자를 했는가?자문을 해 보아야 한다어떤것도 수확을 할수 없는 빈손..늘 가을은 수확을 하는 계절이건만 늘 빈손.....정신적인 어떤 풍요로움을 얻었는가?가을에는...서가에 즐비하게 꼬쳐 있는 장정도 깨끗한 책을 펼치고 마음의 양식을 담자...거기엔 내가 살아가는 삶의 지혜가 숨쉬고 있질 않는가....육체적인 건강은 중요하다그러나 난 정신은 공항 상태가 아닌가 모른다..어떤 상황에서도 지혜의 냄새가 솔솔 풍기는 그런 마음의 양식..그 양식을 살찌우자..과연 내가 여기까지 오는 가을까지 책을 몇권이나 읽었던가?그냥 쉽게 영상매체에 익숙해져 버려서 책을 갑갑하게 본다는 것으로 치부한 경박한 사고가 아니었을가......- 편안하고 쉽게...그렇게 살려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다눈만 뜨면 그저 상대방을 속여서 어떤 이득이나 챙겨 보려는 사람들...감언 이설로 속여서 사기나 치고....어려운 조합원의 돈을 이미 부도가 난 동아건설 통장을 개설하게 하고 그 돈을 동아건설이 주인이라고 하고 못 받은 돈을 대신착복한 은행..이런 이치에 맞지도 않은 행위를 하고서도 인터뷰를 하는 것을 보면 공분이 생긴다....- 왜 정부는 착하고 성실한 사람들이 맘놓고 잘 살게 하질 못하는가?- 왜 정부는 정의의 칼을 그렇게도 맘대로 휘두르지 못하는가?이것은 아마도 어느 누가 집권해도 현실적인 화두가 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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