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1 일째
밤을 새는 느낌
사실은 동장이 나와서 밤을 새워야 한다오늘 낮에 쉬었으니깐....허지만..남자 아닌 여자가 밤을 새운단 것은 말은 안해도 얼마나 견디기 힘든 고역이겠는가?그래서 전화했지.- 어차피 내가 오늘 밤은 새울테니 걱정말고 쉬신김에 편안히 쉬십시요- 아니 ...난 좋긴 한데 너무 힘들것 같은데 어쩌죠?그러면 믿고 쉴게요...여자 동장의 애로...아무리 남녀 평등을 주장하고 업무에서도 급료서도 평등한 대우를 받고자 하지만 어디 여자가 남자와 같겠는가?편견이 아니라 동장이기 전에 가정의 주부고 아내의 위치기 땜이다..단 하루도 아니고 매일같이 요즘은 밤을 지새워야 하는 판국에 어떻게 그렇게 할수가 있을가?남자인 나도 직장에서 밤을 지샌다는 것이 좋을리기 없는판에...내가 배려하여 줄수 잇는것은 바로 이런 부분을 체워주고 보살펴 주는것이 보다 떳떳한 것이 아닐가?동장은 말은 안했어도 내가 쉬란 말에 마음이 편안했을거다...어제 나도 그랫으니깐......요즘은 어떤 생활에 리듬이 깨져서 힘들다뭐니해도 규칙적인 생활을 포기하고 살아야 하는것이 안타까워 아쉽다...매일 오르던 그 까치산 의 정상..그리고 땀을 흘리면서 달리던 그 운동장..쉬원한 샤워....이것을 송두리채 포기하고 살고 있다...내일은 괜찮겠지 하는 기대는 출근하고 보면 무위로 끝나버리고 ...- 오늘 밤은 2 단계 발령을 지사하니 각동장은 수방요원을 활용하여 수방대비에 만전을 기하시기 바람니다....대기 하란다..행여나 하던 기대는 여지없이 깨지고 만다....- 인근 파리 공원이나 산책하고 올가?그러나 대기 하고 있다가 가는 산책은 어디 마음이 편안한가.....아니다.다른 사람은 여가를 즐기러 오는 것이지만 난 짬을 내서 바람을 쐬러 오는 것이 무슨 흥이 나겠는가?그래서 파리 공원으로의 산책을 접어야 하고 사무실서 견디어야 한다전화오고 ...인원확인하고...그러다가 시간이 되면 가야 하는 요즘의 이런 날들...어딘가 불안정하고 어딘가 불편한 일들이 정상인양 행해지고 있다....어서 이 비정상에서 탈출하고 정상적으로 이뤄지는 날들을 보내야 할텐데과연 언제나 장마가 물러가고 정상적인 날들이 될것인지?그래서 휴일날은 산에 가고 쉬고 하는 이런 날...내년의 주 5 일 근무가 문제가 아니라 당장 휴일날에 쉴수없단 것이 더 다급한 문제가 되고 있다....비는 내릴것 같지는 않는데 모르지 ...그러다가 게릴라성 소낙비가 내릴런지.....??그럼 또 다시 3 단계로 이어지고 미안한 전화를 돌려 소집시켜야 한다그런 일이 없겠지만 요즘의 날씨를 어떻게 믿을수 잇어야 말이지...........그만 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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