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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3 일째

자유로움

오랜만이다내가 동으로 전보가선 이렇게 고즈넉히 p.c 앞에 앉아 일기를 적어본 적이 언제던가?오랜만이란 생각이 든다.전에는 시간이 너무도 많아서 그 시간죽이기로 이 사이버 일기를 많이 쓰게 되고 그랬는데 왠지 여기와선 시간은 그렇게 촌각을 다투는 것은 없어도 왠지 여유로움은 찾을수 없다...짧게 내 시간은 내어도 긴 시간( 그래도 일기 한편정도 쓴데는 한 30분은 족히 걸리는것이 아닌가? ) 을 만끽 할수가 없다...찾아온 민원인들과 직원과의 대화의 시간과 전화 통화도 빗발치고....암튼 조용히 나의 시간을 만끽할수 있는 시간이 없다...그런 탓으로 시간은 잘 간다.오늘도 토요일 전일 근무로 하루가 금방이고 그래도 이런정도의 일기는 쓸 시간은 충분한데도 왠지 사무실 피시에 고장이 났나 보다전산실서 나와서도 못 고치고 그냥 가버린 바람에 한동안 직원이 민원인과 실랑이를 했지....전산이 안되는 것을 어쩌라고....?전날 매매 센타 처럼 피시가 안되어도 걱정이고 그랬는데 여긴 걱정이 안된다그건 상급부서에서 먼저 걱정할 사항이니깐....개인 피시도 아닌것을 차로 싣고 구청으로 수리를 하러 가야 하고 찾아와야 하는 그런 비능률의 행정이 전의 그곳이었다...어떤 버림받은 곳으로 치부해버린 듯한 착각....그건 ...바로 같은 과의 과장이 신경을 쓰지 않은 탓이기도 하지만 팀장의 책임 이 크다...그렇게 배려를 하지 않게 만든것은 바로 같은 계열의 팀장의 책임이다..다들 휴가들을 떠나 버렸나?평소의 민원에 비하면 적은 숫자였다.주민문화복지 센타는 그래도 사람들이 붐빈다이젠 동사무소의 복지 센타는 주민들의 여가 선용의 장소로 완전 정착이 되었나 보다...자원 봉사자도 많고 학생 자원봉사자도 많다...생활에 여유가 있는 탓인지 ....아니면 자원 봉사에 대한 어떤 긍지 땜인지?자원 봉사하겠단 사람들이 줄을 이은다...어제 마신 술 탓인가?배가 아프고 설사가 나와서 하루내 컨디션은 별로다...어제 2 차는 가는것이 아닌데 ....나도 문제야.왜 그렇게 담날은 고통에 시달림을 알면서도 그렇게 과감히 끊지 못하고 합류하고 마는지 모른다..지난 날은 늘 후회하는데.....오늘은 시원한 바람이 제법 분다그러다가 또 다시 장마에 이어 태풍이 몰아치는것은 아닌가 몰라...비...지겹기도 하지만 열대야의 그런날보담은 훨씬 더 낫다..덥다는것도 참기 힘든 고역이긴 마찬가지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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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5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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