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3 일째
사랑 표현
어제의 그런 황당한 모습...머리에 다시 떠 오른다.출근하는 그 시간대는 러시아워다.거리고 어디고...버스 정류장이었다. 한 9시 20분전 이나 되었을가?아파트 단지에 차를 막 세우고 나오는 참이었으니깐...버스 정류장에서 저 멀리오는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에 둘이서 포옹하는 장면...가벼운 포옹이 아니라 진하게 표현하는 그런 정경이었다..보도엔 사람들이 간혹이나 가고 오고 있고 그 버스 정류장엔 기다리는 사람도 3-4 명정도 있었고....스스럼 없다.자기들이 무슨 영화속의 어떤 주연배우들로 착각들을 하는 것은 아닌지?내 놓고 하는 그런 천박한 짓거리.....둘이서 껴 앉고 한참을 주접을 떤다내 눈엔 익숙치 않은 탓인지.....??주접으로 밖엔 보이질 않는다간혹이나 새벽에 산에 갈때에 일단의 술에 취한 인간개들(?)이 부끄러운줄 모르고 길거리에서 나누던 그런 포옹은 목격을 하고 혀를 차고 지나긴 했지만 어젠 정말로 보기가 민망했다...백주대로에서 그것도 가벼운 포옹이 아닌 그런 한참 동안의 포옹...- 외국 영화에서나 봄직한 익숙한 모습이다..그래야 하는것인가?그렇게 나눠야 진정한 사랑의 표현으로 받아 들이는 것인가?그렇게 백주 대로에서 사랑을 나눠야 진정한 이시대의 로맨시스트라고 착각을 한 것인가?철없는 녀석들의 짓거리.....그 사내애와 여자는 아마도 19세정도나 되었을가?머리는 온통이나 회색의 혐오스런 색상으로 물들이고...그런 대담성도 문제지만 그런짓거리를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뻔뻔함..이런 추세로 나가다간 백주대로에서 키스 아니라 더 이상도 할거란 상상도 하게 된다...전에 우리들의 시대엔 ( 지금도 나의 시대란 것엔 변함이 없지만..)애정 표현은 어디 으슥한 장소나 고궁의 호젓한 밴치였지..가볍게 포옹하고 그런 사랑였지 어디 이렇게 노골적으로 애정 표현을 한단 말인가?보기 싫었다..보기 싫은 정도가 아니라 이들의 행위는 숭고한 사랑의 표현을 더럽히는 짓거리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아름다운 사랑의 표현이란 생각보다는 어쩐지 천박하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가 어디에 있는가?요즘의 대담한 애정표현은 새삼스런것이 아니다 하는 건 안다...아무리 그렇다 해도 자기를 과시하는 짓거리로 그런것인가?왜 버스 정류장에서 그렇게 내 놓고 사랑의 표현을 해야 하는 것인가?그 애들...혹시 정신병자 아닐가?참 별꼴견을 다 목격하고 산다니깐....그런 애들은 남이야 죽든 말든 수해를 당하고 고통을 당하건 말건 알바가 아니다 이거다..그런 애들은 보나 마나 배워야 할것은 엉망이고 못된 것은 금방배웠을거다..그 애들을 불러다 자기 조부님의 성함을 한자로 쓰라하면 화를 내고 내 뺄거다....그런 사고의 소유자들이 무엇인들 제대로 배웠을 라고......자꾸 뻔뻔 스럽게 애정표현하던 그 애들이 그려진다...이 시대의 꼴뚜기들.....사라졌음 좋겠다.....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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