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3 일째
보 람
보람을 찾을수 있단 것은 사람이 느끼는 충족감이 아닐까?그래도 영전이 아닌데도 이렇게 찾아오는 사람들...동심회와 김규태와 그리고 더욱 감격적인 사건은.....전의 그 c과장..화분을 사 들고 찾아왔다.그 c 과장은 누구보다도 자존심이 강하고 권위주의적인 사람으로 감히 그가 화분을 찾아들고 온단것은 상상이 아니되던 일이다..그렇게도 오라고 해도 오지 않다가 지난번에야 겨우 현장 민원실을찾아왔던 그 사람이었지....의외의 결과에 난 너무도 감격적인 마음을 느낄수 있었다..이유가 어쨌던 전에 마음적으로 갈등을 느꼈던 것이 한낮 허망한 것이었지...사람의 마음은 같다..한때의 어떤 오해가 있었건 어쨌건 사람의 마음은 같은것이다..2 민원실 직원 5 명과 함께 찾아온단 것은 나의 위치를 세워준 것이기도 하고 위안도 된다...오늘 그녀의 화분을 시작으로 벌써 4 개가 놓여있다..옆에 앉은 y 가 보기 미안할 정도로....그래도 내가 거기로 온 탓인지 y 도 한층 마음이 안정이 되어 보이고 승진에의 염원을 비치고 있다...아무리 그 y 가 문제직원으로 손가락질 한다고 해도 인간적인 면을 고려하여 어차피 실력으로 진급하는 것은 아닌 마당에야 시켜줘야 한다...아무리 y 가 문제직원이라고 해도 그는 결코 남의 약점을 잡고 등을 올라탄다 거나 하는것은 아니다...어떻게 보면 너무도 순수하다..어떤면은 너무도 천진 스러울 정도의 순수한 맘을 갖고 있다..내가 온 이상 그는 어떤 외압으로 부터도 어떤 불순한 소문도 막아 내야 하고 그의 방패역을 자임하기로 했다..사람의 기준...과연 영리하고 잘난 사람이란 알고 보면 별것도 아니다...그런 권모 술수에 약삭 빠른 사람 보다는 이 사람이 더 낫다...이 사람 저 사람의 전화가 오고 해서 그래도 내가 동료나 후배로 부터 신용은 잃지 않았구나하는 생각을 해 본다..규태가 보내준 화분...정말로 상상도 안했는데 고마웠다.내가 전폭적으로 그를 믿고 믿음으로 교우했던 결과라 본다..무뚝뚝하고 그래도 그는 남자다운 매력이 있는 사나이다..불쑥 내 뱉는 말속에 그의 진실성이 늘 묻어 나곤 햇지..내가 믿음으로 대하고 그를 인정하자 그도 마음을 열고 그렇게 가까이 다가온 것이다...5 명이 같은 사무실로 왔건만 내 앞에만 화분이 놓이니 어쩐지 미안한 마음을 어쩔수 없다...그러나 ...알리지도 않았는데 오는 것을 어떻게 막을 수 있겠는가?목5 동에선 나의 존재가 충분히 신뢰받을수 있는 단계까지 왔다고 자부하고 싶다...그나 저나 일선으로 배치된 나의 책상이 자꾸 신경이 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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