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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4 일째

자식 문제

자식을 맘대로 할수 없단 것을 요즘은 절실히 느낀다.요즘의 애들은 부모의 말을 듣지 않고 자기 멋대로 논다고 해도 우리 세현이 같이도 말을 듣지 않을가?어제도 학원에 가질 않은거다.그러겠지.학원 가봐야 딱딱하고 심란한 공부나 하고 어떤 즐거움도 없는 그런 것어디 공부가 좋은가?하기 싫고 성적도 안 오르고 들어봐야 모르겠고....그러니 왜 학원에 가야 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거지...아침에 그랬다.학원에 다니지 말라고..- 너 학원에 다닐 필요가 없는 모양인데 왜 가니?가지 말아..하기 싫은 공부를 시켜줄 필요도 하라고 하기에도 이젠 지쳤다...그러니 너 하고 싶은것을 해...학교도 다니기 싫음 항상 애기 해...억지로 학교에 다니라 하지 않을테니 말이야...아무리 말을 해도 않 듣는 너...어쩔 도리가 없어..어디 공부가 아빠나 엄마를 위한것이 아니 잖니?묵묵 부답.며칠전에 그랬다.학원에서의 성적이 엉망이다.- 너 이대로 가면 안되는 줄 알지?- 네,- 공부도 하고 싶고?- 네.- 헌데 왜 이렇게 성적이 안오른 이유를 아는 거야? 왜 그럴거 같아?- .....- 아빤 알아..넌 성적이 안오르게 되어 있어.왠줄 알아? 넌 공부를 하지 않지 ?그러기 땜이야..천재가 그냥 앉아서 천재 인줄 아니?아니야...천재는 스스로 부단히 노력하여 만든 거야..남들은 천제라고 해도 자신은 스스로 천재라고 생각지 않은거야....그건 천재가 아니라 천재가 되려고 피땀어린 노력을 한 탓이야....넌,,,시험이 낼이라도 나가서 놀고 오는 놈이야...그만큼이나 공부에 대한 정열이 없어.어떻게 하려는 어떤 의지도 없어.....그러니 왜 성적이 오르겠어?이렇게 나가면 넌 100 년을 가도 그대로 머물러 있을 뿐이야...솔직한 애기지만 아빤 학교서 성적이 오르지 않을때는 잠이 안오더라왜 그렇게 내가 머리가 나쁜가?왜 나는 성적이 안 오르고 그런가?하는 번민으로 밤잠을 설치고 그랬어...넌 여러 친구들에게 아니 여자 친구들에게 부끄럽지도 않아?네가....매력을 끌려면 아니 인기있는 남학생으로 보일려면 다른 것은 없어..바로 실력으로 애들을 깜짝 놀래 주는 거야...그러면 널 누구도 괄시를 못하고 여학생들도 널 스스로 좋아한단 말야..반에서 여학생들에게 인기 짱이면 얼마나 좋아? 안 그러니......??어떤 대안도 어떤 유혹도 공부에의 매력을 상실했나 보다..간혹이나 책상앞에 앉아 있을때가 있다.그건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 딴 짓을 할 경우다.진지하게 책을 본다거나.....문제집을 진지하게 푼다거나....영어 단어연습이나 영어 읽기를 한다거나.....어떤 모습도 구경을 못했다.컴 아니면 티비의 음악 프로 그램...넋을 잃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딱딱하고 재미없는 수학공부를 할려고 할가?어떤 대안도 없다.학생이 공부를 기피하고 공부하는 것을 즐거움이 아닌 고통으로 아는 한 어떤 방법의 제시나 어떤 당근도 필요가 없단 결론......공부를 하여야 하는 당위성을 어디서건 찾을수 없다.- 왜 공부를 해야 하는가?하는 절실한 것을 모른다 아니 알면서도 하지 않으려 한다.논다는 것....어울려 땀을 흘림서 뛰어 논단것만이 가장 재밋고 가장매력적인 일들로 보이는 한 어떤것도 필요가 없다....당분간은....그저 관망을 하고 동기 유발을 해 주는것이 더 중요할것 같다....스스로 마음을 움직이는 그런 동기 유발....- 세현이가 스스로 깨닫고 책상앞으로 가지 전에는 공부하라고 한말이 어쩌면 허공의 메아리 처럼 들릴런지도 모른다....그런 낭비를 그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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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6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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