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3 일째
더운 여름
여름이 성큼 다가섰나 보다....오늘은 귀향을 하는데 도저히 와이샤쓰를 입고 갈수가 없다..이렇게 더운 여름 날....후암동 누나는 시골에 아예 간단것을 포기했나 보다하긴집을 그렇게 만든마당에 갈수 없겠지...아침부터 와이프를 찾고 야단이다.난...천성적인지 무얼 손에 들고 다닌것을 그렇게 싫어 한다..그녀가 정성껏 사준 커피니 내의니 사탕조차도 담으로 미루고 빈손으로갈거다....- 남의 성의를 무시한 것이긴 해도 그렇게도 뭣인가 손에 든단것을 싫어한다아버지 닮았나보다...- 28 일 새벽 3 시 30 분까지 신세계 앞으로 차를 댈것....그렇게 일방적으로 애기 하고 말았다..그 시간에 영등포에 내려도 어디 차를 타기가 쉬운일인가?고맙다..내 제의에 한마디의 반론조차도 내지 않고 수용하는 그 착한 마음씨..아니 그런 제의를 오히려 반기는 이유가 어디 있는지...........수원으로 전화했더니 비를 찾으러 갔단 애기고 2시경엔 출발한단 애기고 보면 내가 더 빨리 도착을 할것 같다.............시골에 진국이에게도 전화했다...그 준비 상황...하긴 그날 모든일은 일하는 인부들이 할거고...진국인 흙을 어디서 말썽없이 갖고 와서 사용할 것이고 어디서 보다 좋은 조경수를 갖고와서 심을 것인가?하는 문제다..床石은 형님이 알아서 할거고....세상에 쉬운 일이 어디 있던가...수원서의 그 비의 가격이 85 만원이란다..의외로 싸다..비석의 돌의 질이 어느 정도인지 알수 있어야 말이지.....마음은 벌써 고향으로 달려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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