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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1 일째

鶴처럼 高潔했던 一生

日帝가 朝鮮을 강압적으로 合倂해버렸던 암흑시대...主權을 상실한 백성들은 草根木皮로 근근히 생을 유지하던 1914 년(甲寅) 5 월 12일 ....漢學에 조예가 깊으셨던 父親 金 斗洪의 8 남매중 막내로 出生字는 鐘彩 요 號는 習齊 다..부친은 한학에 조예가 깊어 많은 人材를 배출시켰으나, 정작 아들은 정상적인 敎育을 시키지 못했지만 타고난 熱誠과 勞力으로 한문실력이 상당한 수준에 달했다.1934 년 21세때인 月平의 劉 鶴洙 의 長女인 귀례와 혼인,이듬해 가난을 벗어나고자 日本으로 출국했고, 3 년후엔 夫人도 3살된 딸 희금이와 출국했다.일본에선 방직공장 종업원으로 일하며 夫人도 새끼 공장에 다님서 조국에서의 풍요로운 삶을 꿈꿨다..日人들의 조센징이란 업신여김도 나라잃은 서러움도 귀국하여 행복한 삶을 위한 희망으로 승화시키고 참았던 일본 생활...둘째 아들인 玩來가 태어나고 드디어 해방이 되었지만 귀국에 대한 鄕愁도 접고 일본에서 잔류하여 더 큰 야망을 품었으나 肉親에 대한 그리움과 해방조국에 기댈 품고 1946년 12 년의 일본생활을 마감하고 귀국하니 그때가 33세..3살때 출국했던 희금( 미야꼬 )이는 9살이 되었다.어수선한 해방정국과 가난한 농촌 생활은 여전했다.同族相殘인 6.25 전쟁의 소용돌이...일본에서의 12 년동안의 방직공장 생활로 번돈은 집을 새로 사고 논 몇마지기 사고 보니 빈손...반갑잖은 기관지 천식만 얻었을 뿐이었다..생을 마감한 날까지 함께 했던 그 지겨운 기관지 천식...夫人의 지극한 정성과 百藥이 별무였고 담배피는 장소엔 기침땜에 아예 포기했다.가난했지만 6 남매를 훌륭히 성장시켰고 말이 아닌 行動으로 敎訓을 보여言行은 바로 삶의 指表였고 철학이였다..아무리 가난해도 궁색을 떨지 않았으며, 굶어 죽을 지언정 비굴함을 보이지 않으셨던 鶴과 같은 고결한 品格을 보이셨던 선비 정신...온 동네 사람들의 대부분이 文盲이었던 당시에 남의 便紙代筆에 밤 새운줄 몰랐고 門中의 大小事엔 자다가도 달려 갔었던 그 至誠...일생을 남의 것을 탐할줄 몰랐던 素朴함과 인정이 넘쳤던 삶..思考는 高潔하게 언행은 君子답게 處身하였던 一生.....1986 년 1 월 16 일 정월 대보름이 지나고 홀연히 生을 닫으니 모진 狂風과 눈보라가 몰아쳤다...鶴처럼 살다간 생이 아쉬웠나 보다...만 72세의 아쉬운 연륜...鶴처럼 고고하게 살았던 그 香氣 永遠히 이어 추모하리라...평안히 잠드소서.....2001 년 5 월 26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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