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1 일째

후암동 누님과의 대화

저녁 늦게 후암동 누님의 전화다.큰 아버지의 비 건립땜에 궁금한 소식을 알고자 하는 것남산 형님관 대화가 안되고 있단다.왜 그렇게도 남매간인데도 그럴가?- 왜 비를 세우지 않은 것이며..- 상의 한마디 하지 않고서 그런가?- 매사를 남매라 해도 대화없이 단독적으로 추진하고 그 결과에 대한것도일언반구 말도 없단것...애당초 비를 건립하는것은 바로 산소를 다듬는 일중 가장 핵심적인 일인데도 왜 그렇게 반대하고 그랬는지....그 산소의 일중에서 비를 빼면 핵심 내용이 빠진것이 아니고 뭣인가?그럼에도 ..한사코 반대만 하는 형님의 의도...모를 일이다.그 일을 혼자서 감당하기 힘들면 여동생들도 살고 있지 않은가?같은 부모인데 十匙一飯 이라고 서로 도우며 하는것은 쉬운일 일텐데..평소에 대화가 없다..마음을 터 놓고 애기 하지 않은다는 것..여러가지 고민으로 걱정이 많은 후암동 누님..- 집도 거금을 투입하여 수리하여야 하고....- 아들 녀석은 장가갈 의향도 있는건지 없는건지 자기할일만 하고 있고- 매형은 몸이 성치않아서 것도 고민이고...- 미나도 건강이 않좋아 매일 매일 약을 먹음서 살아야 한단 애기..그런 상황에 뭣인들 흥이 나고 그러겠는가?하두 답답했음 나하고 상의할려고 할가?그런 부모의 산소를 다듬는 일을 하면서도 상의한마디 없이 혼자서 끙끙대는 이런 상황...고민이 많나 보다..오늘 수원형수가 하향할줄 모르고 표도 예약하지 않고 있다가 다시 불야 불야 27일 일요일 그 시간을 예약했다..23 경 나주발 수원착의 무궁화호...사람노릇 한다는 것...체면을 세움서 살아간다는 것....어려운 일이다..아무리 그렇다 해도 인간노릇을 하면서 살아야 하지 않을가....인간이기를 포기하고 살바엔 어디 인간이라고 할수가 있겠는가...이런 일연의 일들도 기실은 인간다운 행동이고 체면을 세운단 의미지 과연 비를 세운들 그것이 과연 돌아가신 분에 어떤 의미가 있단 말인가?살아 돌아오신것도 아니고...그래도 이런일을 하면서 미리 돈을 비축해 놓으신 어머님의 덕분에 우린 돈에대한 어떤 애로 없이 추진할수 있단것은 행운이다..-어찌 자식들이 어머니의 깊은 은혜를 알기나 할것인가....아무리 효도 효도 한다고 해도 당신들이 베푸신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것을...그래서 자식은 영원히 부모의 은공을 갚지도 못하고 죽나 보다..빛만 지고서...벌써 몇년후에 닦칠 이런 대사를 염두에 두고서 당신은 그렇게 오랜 동안 비축을 해오신것이 아니던가.....다 자식들이 어련히 알아서 할일인데도......정금이 누님의 답답한 심정...잘 알고 있다..하루 하루 사는 일이 다 이런 일들인데 ...어디 맘 편하게 살던 날이 하룬들 있을까....우리에겐...아들하나 있는 게 좀 맘편하게 살았음 좋을텐데 그렇지도 못한가 보다장가들고 부모님 모시고 살면 좋을텐데도 그렇게 나가서 살고 있다고 한다...그것도 세대차 난다고 하는것인가?젊건 늙었건 부모를 모시고 산단 것을 생리적으로 싫어하는 요즘애들..마치 그것이 잘한 것이나 된것 처럼....부모에게 잘하고 살면 다 그 공이 자신에게 되돌아 온단것을 왜 모를가..오늘...후암동 누님의 전화를 한 30 분은 했을거다..듣고 보니 답답하다..어떤 위로도 주지 못하고 그렇게 대화만 했을 뿐이다...이젠 당신도 서서히 고독이 몸에 베어들어 오는가 보다...그 힘없고 느릿 느릿한 말투가 그렇게 듣긴다.........

댓글 작성

일기장 리스트

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3 독백 98

히스토리

키쉬닷컴 일기장
일기장 메인 커뮤니티 메인 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