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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3 일째

그대를 사랑하는 (퍼 온시)

지은이: 서정윤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건그대의 빛나는 눈만이 아니었습니다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건그대의 따스한 가슴만이 아니었습니다가지와 잎,뿌리까지 모여서살아있는 '나무'라는 말이 생깁니다.그대 뒤에 서 있는 우울한 그림자,쓸쓸한 고통까지 모두 보았기에나는 그대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그대는 나에게 전부로 와 닿았습니다.나는 그대의 아름다움만을 사랑하진 않습니다.그대가 완벽하게 배풀기만 했다면나는 그대를 좋은 친구로 대했을 겁니다하지만 그대는 나에게즐겨 할 수 있는 부분을 남겨 두었습니다.내가 그대에게 무엇이 될 수 있겠기에나는 그대를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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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5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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