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3 일째
再會
오늘 재회하잖다.낼은 초 파일이라 산을 등산갈려했는데 그녀는 산행을한단 거다.거기 모임에서....- 그래?그럼 나도 새로운 사람과 같이서 등산갈게...너도 이해하지?안된단건 이기고....그래 利己心이지 뭐 겠어?- 그래서 오늘 재회함 안될가요? 난 어제 얼마나 심심했는데.....그러겠지..그 모임서 산에 간단것도 있을수있고 당연한 것을 난 괜히 심통이 난거다..내 의도대로 가질 않은 그녀가 어쩌면 미운탓일거다..보복을 하려고 하니?다른 사람과 등산간단 사실은 보복을 하는 탓이다...어제의 서운함 때문인가?차분한 가운데서 만남을 갖일려고 한 것이 수포로 돌아간 사실앞에 그녀가 외로운 것인가?그래서 낼의 모임에 동행한단것인가....그 서운함을 메꾸려고....오늘 재회라?재회....참 좋지 만난단 사실은 늘 새롭고 늘 새로운 세계를 여는 것이니깐......그렇긴 해도 ...난 내일이 바로 초파일이란 사실도 망각한채 전혀 개의치 않았는데...아니 그녀가 날 두고 산에 간단 사실에 미안함 때문(?)에 그런 제의를 한건가?혼자 간단사실이 미안해서....재회해서 뭐 할건가?밥 먹고 소주 한잔 하고 그리고...노래방 가고 커피솝에서 그렇고 그런 애기하고...맨날...그렇긴 해도 그녀가 그렇게 갈망하는 것은 자기의 어느 부분을 내가 채워준단 사실일거다..외로움이든 고적함 이든...그녀의 빈자리를 내가 체워준 것이 아닐가?산에 못 간지 얼만가?한참인것 같다.이젠 봄도 서서히 물러가고 산엔 제법이나 진한 초록으로 변해갈텐데..글고 새순에서 나오는 향긋함도 한결 싱그런 것일거고...수줍게 고갤 내미는 고사리의 보드라움과 .....이슬 머금고 올라오는 연한 초록의 새순들...차마 그 산을 잊고서 집에서 논단건 어쩌면 한심한 일이다.....- 당연히 그녀와 산에 갈거다...했던 그런 기대가 무너지는 순간이다그런거다.사랑도 어쩌면 이렇게 기대를 저버리고 언젠가 말없이 그렇게 사라질뿐이다그런 걸 예감하고 미리 마음의 대비가 필요한것이 아닐가?아무리 깊은 마음을주고 받았던 사랑이라 해도.....사라져 갈 뿐인걸...그녀도 누구도 언젠간 내 곁을 그렇게 허무하게 떠난단 사실을 인정하자인정하고 싶지 않다고 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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