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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0 일째

봄밤에 한없이 .....

봄 밤이라해도 기온은 초 여름이다.....벌써 행인이 다니는 도로를 의자를 놓고 술을 마시는 사람들..마치 봄날의 낭만이라고 할가?덥다.그녀는 거의 10시가 다 되어 차를 몰고온다.- 그래도 내가 온단 확신은 섰지요?미안 미안..사정이 그렇게 되었어....화 나 줄알고 오면서 초조했어..- 남을 밖에서 한 30 여분을 기다리게 해 놓고선 뭐라고... 미안해?그래 미안하면 다 된건가?- 그럼? 뭐라고 해야 될가요? 그 말밖엔 난 떠오르지 않아서 말이죠..- 알았어....이번엔 특별히 이해할께.....우린 드라이브를 했다..이런 밤이 주는 낭만으로 어디론가 훌쩍 떠나 드라이브 하고 오면 좋으련만 그래도 멀리간단 것은 그렇고......대단한 그녀..그리고 용기..이런 시간을 만든단 건 힘든 일인데도 그녀는 이런 사기극(?)을 잘도 연출하곤 한다..이러지 않고는 만남이 어려운 실정이 아니겠는가?이게 불륜인가?하고 생각하니 쿡하고 웃음이 나온다..- 불륜?아니 왜 불륜인가? 아름다운 사랑이지...사랑과 불륜의 명확한 한계가 어딘가....객관적인 입장에서 보면 불륜이라고 해도 둘은 서로 사랑이라고 우긴다아니 환상적인 사랑이라고 한다...그럴지도 모르지....자기가 당자면 사랑이란 말을 거침없이 쓰는 거니까......건전한 만남? 그럴가..그렇다고 할수 있을가?그 한계는 어디까지가 건전한가?사랑이라고 하기에도 어려운 문제가 아닐가?그리고 혼자도 아닌 여잘 좋아한단 것은 사회적인 울타리가 용인해주는 그런 만남일수 있는가......어림도 없다..드라이브 하다가 우린 우장산 공원으로 갔었지..거긴 가끔 우리가 갔던 그런 곳...지난 함박눈 내리던 날도 갔었지그래도 산에서 불어온 쉬원한 공기를 마시면서 봄밤의 소곤거림을 하기가 안성맞춤이 바로 이런 곳이 아닌가?우장산 공원의 그 새마을 지도자 탑...그 끝부분만이 하늘에 걸려있는듯이 보인다...우장산 공원...거긴 이미 많은 아베크족들이 쌍쌍이 벌써 자리잡고 사랑을 속삭이는 것이 봄이 주는 낭만을 더해주고 있다....그 호젓한 공터에 우린 차를 주차하고 대화를 나눴다.그리고 긴 입맞춤.....그 달콤한 유혹을 난 어쩌지 못하고 빠져듬을 느낀다...한없이...그리고긴 집착, 달디단 목마름...동안의 소원했던 것 만큼이나 그년 그렇게 집착을 보였다.- 일시적인 어떤 쾌락인가?아님 그렇게도 그녀가 내게로 다가선단것은 뭣인가?난 알지 못한다.그렇게 jung처럼 그녀도 내게 어떤 시기까지 집착을 보였다가 그렇게 사라지는 어떤 허무겠지....허무..그리고 안개처럼 없어지는 그런것들..어디 이 세상에 영원이 존재하는 것이 있긴 하는가?바램이지.......사랑도 미움도 그저 한때의 어떤 바람같이 흘러가는 것....거기에 어디 진실이 있고 영원히 있다고 할수 있는가?내 품에 안겨 있는 순간만은 모든것이 바로 내것처럼 보여도 언젠가는 어느 순간에 그저 이유도 없는 기약없는 이별을 준비해야 하는가?그렇게 희열에 떨다가도 어떤 순간이 오면....그 심어논 정들을 전부 걷워 가버리는 비정함...한 조각의 미련도 없다는 듯이...- 여잔 품에 안겨 있는 순간에 내 연인이지 이 품을 빠져 나가는 순간이면 이미 타인같은 존재인가?연인이든 와아프든.....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여자인가 보다..그 희열에 들떠서 소릴 질러도 이별의 칼을 가는 그런 이중성...jumg도 ㅡ그녀도 같을 거다....그 변화무쌍한 女心은.............이런 봄밤을 유혹하려고 그녀는 그렇게 보챘다..이 짧은 순간의 별을 보려고....그렇긴 해도 나에게 뭔가를 보여주려고 화장도 하고 이뻐 보일려는 그녀의 의미....역시 여자다..그저 싫지 만은 않다..것도 사랑의 감정인지 모른다..한번의 분위기에 빠져들면 이성은 마비되고 그녀는 열병에 들뜬다...어떤 정열스러움을 보일려는 듯이....- 어쩌지 못하고 난 꼼짝없이 그녀의 사랑으로 목을 채우게 된다그리고 그런 봄밤을 이겨내지 못하고 우린 그렇게 사랑을 하게 되고..그 호젖하고 고요한 우장산...그리고 흐드러 지게 핀 진달래의 색갈이 가로등불빛으로 더욱이나 선명하다..그 향도 ....그렇긴 해도 차라고 하는 제한된 공간은 우린 최대한 활용해서 앉았다..-사랑해요....영원히...하는 그녀의 속삭임은 마치도 봄밤에 내리는 이슬비 같이 감미롭다..이 악녀...이런 밤을 유혹한 이런 악녀....그 녀는 악녀다 내 순수에 불을 지른악녀가 분명하다...여지 없이 이브의 유혹앞에 무너지는 그런 나약함 그리고 악녀의 달디단 유혹의 언어.단 입술....그 달디단 사과를 따게한 이브의 유혹..그 달콤한 유혹앞에 난 이성도 뭐도 잃어 버리고 빠져듬을 어쩌지 못했다난 그저 ...그런 사랑앞에 통재력을 잃은 외로운 별볼일없는 사내였다..그렇게 그렇게 한 없이 사랑이란 이름으로 탐하고....- 이성으로 일정한 선을 긋자 하고 해도 그건 허구로 끝나고 만다..그래도 오늘 봄 밤.......난 좋다...차 밖은 자연의 조화...... 아름다운 꽃의 잔치가 펼쳐지고...더 황홀한 봄밤을 연출하고.....차 안은 바로 사랑의 뜨거운 언어가 출렁대기 땜이다....그녀...그 달콤한 유혹을 당분간 망각을 못할것 같다...그녀도 그럴거다..아니 그 눈빛은 나보다도 더 강렬하다...참 기분좋은 봄밤이다 .....바로 누군가를 유혹하기 좋은 그런 밤...오늘도 난 그저 나약한 존재로 그녀의 유혹에 어쩌지 못하는 외로운 탕아였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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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2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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