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일째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퍼온시)
지은이: 정호승 이 세상 사람들 모두 잠들고어둠 속에 갇혀서 꿈조차 잠이 들 때홀로 일어난 새벽을 두려워 말고별을 보고 걸어가는 사람이 되라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겨울밤은 깊어서 눈만 내리어돌아갈 길 없는 오늘 눈 오는 밤도하루의 일을 끝낸 작업장 부근촛불도 꺼져가는 어둔 방에서슬픔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라.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절망도 없는 이 절망의 세상슬픔도 없는 이 슬픔의 세상사랑하며 살아가면 봄눈이 온다.눈 맞으며 기다리던 기다림 만나눈 맞으며 그리웁던 그리움 만나얼씨구나 부둥켜안고 웃어보아라.절씨구나 뺨 부비며 울어보아라.별을 보고 걸어가는 사람이 되어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어봄눈 내리는 보리밭길 걷는 자들은누구든지 달려와서 가슴 가득히꿈을 받아라.꿈을 받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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