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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4 일째

연금

해마다 이때쯤이면 20 년이 넘은 연금 대상자에게 현재 퇴직할시에 받을수 있는 개산액을 알려주곤 한다...퇴직을 얼마 남겨두지않은 장기근속자는 이런 것들이 비상한 관심거리가 아닐수 없다...그래서 3-4 월이면 구체적으로 얼마나 받게 되는가 하는 금액을 알려주는그 통보를 기다린다..연금관리 공단의...- 2001 년 1 월에 귀하가 받을수 있는 퇴직 개산금은 ....일시불 신청시 15700 만원....연금신청시 매월 154 만원....1 년전의 것과 비교하니 일시불은 2300 만원 증가하고 연금신청은 22 만원 증가하였다...1 년사이에 내가 연금을 매달 200 만원씩 적금한것과 같은 것일가?그런 계산이다 ...그러고 보면 내가 매달 급료받고서 퇴직금이 2300 만원이 증가한것이 아닌가?수치상으론 그렇다....매달 급료받고서 이렇게 한해에 2000 여만원이 증가했단건 대단한 발전(?)아닌가?작년엔 겨우 900 만원 증가에 그쳤는데 왜 그렇게 올핸 그렇게 늘었을가?의문도 들고 봉급체계가 퇴직금을 늘려주려는 어떤 의도인가?아니면 일시적인 현상인지....??각종 수당등이 연금에 합산된 올해만의 일시적인 현상일거다....연금에 관한한 난 연금신청보다는 일시불을 선호했다...매달 154 만원의 생활비...그게 생활이 가능한 돈일가?일생을 연금만을 바라봄서 살아온 대부분의 셀러리멘의 생활비...매월 154만원이라? 기가 막히는 돈이다...그러고도 평생직장이니 직업공무원제도 정착이니 하니깐....그래도 퇴직한 후에 초라하게 보이지 않은 정도의 품위 유지비...문화적인 생활을 할수 있는 그 정도의 돈인가?아니다...어림도 없다...최소한 생활비 정도라 한담 적어도 300만원정도는 보장되어야 한게 아닐가? 부부가 살아갈 정도의 최소한의 생활비...그리고 현행제도가 일정한 소득이 있을경우엔 삭감된 제도가 도입된다고 한다면 내 돈 너어 놓고도 쓸수없는 상황이 올수도 있다...그런 골치아픈 일....그러고 싶지 않다....왜 연금 타령인가?아침에 우리의 모임인 시우회 모임건에 대한통화서 애기된 내용이다..이젠 너도 나도 공직을 떠나려고 하고 떠난 사람도 있는 와중에 있기에 자연스레 연금 문제가 화두로 대두되곤 한다......- 연금으로 신청하고 부동산 중개업 자격증을 따서 복덩방을 한다는 김기현.....- 일시불로 타서 그 돈으로 장사밑천을 한다는 이 길동...엊그제까지도 뭔가 나은위치를 꿈꾸며 구겨진 책을 뒷호주머니에 넣고 다니던 사람들이 이젠 노후를 걱정하고 있다...그 신분상승을 꿈꾸면서 거대한 포부를 역설하던 김 기현도 그저 그렇게 나락으로 떨어지고 이젠 복덕방을 할려고 한다니.....이런 사람들의 애기듣고 보니 난 나의 위치에 새삼 놀란다...- 당신은 어떤 노후 대책을 세우고 있는가?없다...막연한 그림만 그리고 있을 뿐이다 구체적인 실천 방안이 아니라 그저 추상적인 그럴듯한 꿈....그렇게 그리고 있을 뿐이다...그렇다고 해서 지금 당장이나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서 학원에 다닐 그런 열정도 도무지 나지 않고....그저 멍하니 앉아 있다...뭘 할가?이 남휘가 말한 이동통신 대리점을 개설할가?아니면 창기 말대로 싸우나나 하나 경영해 보아?역시 나 혼자만의 막연한 그림일 뿐이다...아직은 그 어둠의 파도가 내 앞에서 출렁거리지 않은 그런 절박한 심정이 아니어서 그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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