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3 일째
너의 이름
아침에 jung 에게 전화해서 점심이나 하자고 했다.밝고 긍정적인 답변의 그녀...-10 시에 부동산관계로 약속이 있어서 시간이 어떻게 될지 몰라요..내가 전화 할께요...그리고 묵묵 부답이다..적어도 전화를 해준단것은 하나의 기본적인 메너가 아닐가?전에는 그러지 않았었다..jung은 확실히 그녀의 맘이 그렇게 사라지고 없어진건가?이미 떠난 그녀를 내가 이렇게 목매달고(?)그런 것은 아닌가?그녀의 성격상으로 그렇게 하질 않은데...그녀는 직설적인 성격이라서 만나고 싶지 않은 마음이라면 단절을 요구할건데 그것이 아니다..무슨 이율가?- 그래 바쁜가 보지?- 그래도 그렇지 전화해줄 시간도 없던가 정말...- 그래, 이젠너도 너의 인생을 즐겨야 할 때가 얼마남지 않았다..너 자유대로 놀아봐라...- 내가 이렇게 전화한다고 널 좋아한단 상상은 착각이야 착오없기 바래..- 왜 내 안부묻니?네가 뭔데? 그럴 필요 없어 ...- 그래, 이젠 너와의 만남이 부질없는 짓일런지 몰라...한번 생각해 볼게...이젠 만나야 할필요가 있는건지 어쩐지....이렇게 말하고 일방적으로 끊었다...jung이 마음이 변했음을 감지 할수 있었다.그녀는 늘 배신 운운했다.내가 배신햇단 애기다..그 원인을 제공한것은 바로 자기면서...그녀는 그렇게 긴 시간동안이나 이유도 안된 사건으로 그렇게 침묵을 지켰다..그건 바로 스스로 포기함을 선언한 것이 아니었을가....배신? 웃기는 애기다. 그건 적반하장이라고 할수도 있다..그렇게 오래 동안이나 방치한 죄(?)는 어쩌고...아니 좋아한 사이에 그렇게 동안이나 전화하지 않은건 바로 뭣인가?스스로 짐을 싸게 한것이 아니던가?그런 반감으로 난 오기가 발동하여 jh을 만난것이 사실이다..적어도 기본적인 메너가 있엇다면....설명을 해주어야 하는것이 아닌가?아무런 말이 없이 그렇게 오랫동안이나 침묵으로 있었던 것은 알고 보니 아무런 것도 아닌 것이었다...불치의 병으로 입원하고 있었던 아들의 애기.......그 후엔 그 아들에 대한것은 일언반구도 없다...그녀는....한동안은 모든것을 그렇게 주면서 사랑을 했다...마치도 이 지구가 다 사라져도 변함없는 사랑을 줄것같은 호들갑으로 ...그러나 그런 맘이 이렇게 쉽게도 사라질줄 이야....- 갈대와 같이 바람에 흔들리는것이 여심인가?- 그렇게 집착하고 그렇게도 불안으로 달려들던 그런 응집력은 어디로 갔는가...??이해가 안되었다...그 때는 진실로 다가서는 것 같았다...그래서 그런것이 아닐가? 모든 것을 다 주고 모든것을 다 주어도 아깝지 않을정도의 혼신의 정열로 사랑을 하던 그녀....그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정열의 불꽃...한 줌의 것마져도 모두 한순간에 불살라 버릴듯이 집착을 하던 그녀...그 모든것이 진정으로보여 주기 위한 그녀만의 연출이었던가...넘도 한순간에 저 멀리 사라진 그녀가 나는 이해가 안된다..- 거금을 사기 당했다고 해도 그녀는 그런 여자가 아니었다...아무리 바쁘고 아무리 여유가 없다고 해도 그녀가 날 재회하지 않고는 하루도 그냥 있던 성미가 아니었다....하루에 전화한통화 하지 않고도 그러케 그녀가 있던 여자가 아니었다.....- 이젠 잊혀야 하나 보다..그녀의 심리는 불가사의해도 난 잊어야 한다...그녀와의 긴 사연은 어쩜 한편의 영화필름처럼 혼자서 보관하자...여심....그 믿지 못할 허무함이여....!!더 성장하고 더 원숙한 내가 되자 그리고 jung을 지워 버리자 이것이 나다운 떳떳함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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