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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1 일째

휴일 날

6 시에 만나서 관악산 산행...이젠 봄 기운 서서히 스며들어 오늘같은 날은 반바지 차림으로 가도 좋겠다.포근하다.새로운 생명과 생의 환희를 어우르기 위하여 이젠 싹들은 서서히 옅은 초록으로 변해가고 있다.비라도 한번 내리면 그런 옅은색은 짙은 초록으로 어느새 변하여 넓고 풍요로운 가슴으로 맞이할거다.- 비라도 한번 시원히 내려서 비를 갈망하는 이런 나무들의 성장을 촉진했으면 한다..아직은 겨울의 잔영이 그대로 남아서 숲은 푸르르진 않아도 언제 그랬던가 하고 금방이나 넓고 짙은 잎사귀로 맞이할거다...조용하고 싱그러운 이른 아침 산행...한 40 분동안을 버스안에서 졸다 왔다..춥지도 않은데도 히터를 켜서 졸음만 오게 한 때문이다...- 아산 고 정주영 회장님의 명복을 빕니다....현대 자동차 판매소나 서비스 센타엔 이런 弔 文이 걸려있다..바로 오늘이 이 세상의 모든 미련을 버리고 한줌의 흙으로 돌아가는 위대한 기업가 현대의 한국인의 가슴에 가난에서 풍요로운 부를 선사하고 말없이 가는 고 정주영 현대회장의 영결식이 있는날이다...위대한 한국의 몇 안되는 기업가중의 한분인 고 정주영...그래서 이북에서도 역사상 처음으로 조문단을 파견하지 않았던가?- 늘 촌스런 타입으로 호탕하게 웃던 그 분의 모습이 그립다...그녀가 준비한 떡과 과일과 사탕이 늘 준비한 것이고 오늘은 바삐오는 바람에 커피를 준비못해서 미안하단다...그 싱그러운 바위위에서 따끈한 커피한잔의 맛을 어디다 비교하랴....그런 기분이 바로 삶의 의미같기도 하고 삶의 보람같은 순간이기도 한것 같다....우린 늘 서울대 바로 옆을 끼고 돌아서 정상으로 그리고 관악역을 항하여 안양유원지 입구로 하산하곤 한다...너무도 이른 탓일가..삼막사도 그저 정적에 휩싸여 있는둣하다.겨울운동에 나태한 탓일거다.체중이 늘고 뱃살이 나오고 해서 산을 빠르게 오르다 보니 숨이 가뿌다.그래서 필요없는 비게덩어리는 생활하는데 도움이 안된다..바로 가뿐한 몸..적정한 체중관리...그건 바로 운동으로 만이 가능한 자기 관리가 아닐까?내가 생각해도 올 겨울엔 운동에 좀등한시 하고 게으름을 피웠다...컨디션이 어쩌니 감기기운이 있네 하는 이유로...체중을 줄이자 적정체중은 64 kg...땀흘려 4kg만 감량하면 된다 그건 운동으로 얼마든지 가능한 수치다...먹는걸로 체중조절한다고 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노랠 부르면서 때론 지난날의 기억을 되살리면서 그렇게 천천히 하산..그녀도 오늘은 그렇게 재촉을 않는다 여유가 한결 있어 보인다..이른 산행탓인지 거의 안양유원지 입구에 다다러서야 등산객이 하나둘 눈에 띤다.이렇게 이른 산행이 어느새 우린 습관으로 궂어져 버려 늦은날은 어쩐지 도둑맞은 기분이 들곤 한다 시간 도둑...-서울대 입구에서 안양유원지 입구 3 시간 종주....3 시간 등산은 약간은 아쉬운 시간이다 담에는 좀더 험한코스를 선택해야 겠다..연주대로 해서 사당역으로 가는 방향...그렇게 한번 제의하자..이렇게 둘이서 가는 등산의 짜릿한 맛(?)을 누가 알랴.......더 열심히 산을 오르자...거기에 건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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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3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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