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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일째

일상적인 일들...

어젠 배화여자 대학교에서 전화가 왔다..한 사람이 등록을 포기 하는 바람에 비어있어서 등록할 의사가 있는가? 하는 전화다...재수를 준비한 사람은 갈수도 있겠다...세상에...??아직도 대학을 선택하지 않고서 방황하는 사람이 있는줄 알았나보지...- 관광 중국어과 이던가?배화여자 대학은 거리상으로만 따진다면 바로 한 20-30 분이면 도달할수있는 가까운 거리이긴 하지만 거리가 문제인가?전에는 아침마다 그 공원으로 운동가고 하였을정도로 바로 눈앞에 살았는데....바로 사직공원 부근이라서...난 그래서 배화를 보라고 했다...아마도 둘을 동시에 합격 했다고 해도 영란인 한양을 선택을 하였을거다,,중국어 보다는 문창과를 더 선호했으니까...대학 당국의 무성의...예비 후보조차도 발표하지 않고 전화로만 알아 보라고 하더니 이제야 전화?자기들이 아쉬우니 밤에사 전화다...아니 아직도 그 배화란 데에 목을 매고 있는 한심한 사람인줄 알았나?영란이도 코 웃음이다...아니 합격했다해도 아니 갔을거란 애기다...아마 안양정도였다면 등록금을 포기하고 라도 달려갔을지 모른다...이젠 한양여대에 정착하고 착실히 공부하고 있는데 전화라니.....??- 아빠 나 한양여대 문창과에 20% 상위에 합격했다고 게시판에 있더라느긋하게 들어갔나 봐.....- 아휴 20% 정도면 뭐가 그리도 대단하다고 그래...5%라면 몰라도....지난 겨울의 방황...그리고 불안감....2001 년의 봄이 되면 어떻든 선택을 하고 영란인 대학생으로 변신하고 있을거란 기대를 한것은 사실이지만 그 꿈이 초라하다...여전히 중학생으로 변신하여 조금은 마음이 더 성숙하기도 하련만 여전하기만 한 녀석...세현이...- 방송반에 합격했다고 좋아하던 녀석...방송반이 무슨 대단한 특별활동이라도 하는 곳인가?담임선생님의 이메일을 적어 왔다...직접 찾아가 보지 않아도 이 메일로 대화하고 상담하고 그래도 된다..가끔은 문제점이나 애로 사항을 애기하고 해야지....아마도 세현이 땜이 많은 대화를 하고 상담도 하고 그럴것 같다...워낙이나 유별난 놈이라서....어젠 그래도 책상위에서 책을 보고 하려고 하는 의지가 보였다..그러면 된다. 서서히 그렇게 조금씩 나아지면 된다..step by step....그런 점진적인 발달과 하나씩 향상된 것들이 모이면 된다하루 아침에 100%의 변신을 바란단 것은 무리일 뿐이다..그래도 이제는 조금은 하려는 의지가 보인다..- 한번 잘 해봐...아빠도 널위해서 최선을 다할테니깐...아빠에게 실망을 주면 안돼...이젠 너도 나이가 들어서 스스로 알아서 할줄 알아야지...그러니깐 이젠 아빠나 엄마가 이것 하라 저것하라 이를 닦아라 공부하라 목욕하라 하는 말들을 하지 않게 해 알았어...?- 네.간단 명료하다..이렇게 대답을 했지만 과연 그렇게 하루 아침에 착하고 성실한 놈으로 변신한단 건 아예 기대를 하지 말아야 한다...그런 기대가 실망으로 변할때가 한두번이어야 말이지.....이젠 서서히 제 자리에서 다들 열심이하고 있다...영란인 영란이 대로 자기의 할바를 잘 알아서 하고 세현이도 불안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런데로 어떤 쥐구멍 만한 가능성도 보이고 ....그 세현이의 과외를 알아 보아야 겠다..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기초부터 차근히 연마할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여 야지...공부는 분위기 조성이 중요하다...가만히 앉아도 책과 친해질수 있는 그런 환경이 중요한 것이다....어젠 그래도 영란이도 세현이도 제 위치에서 할일들을 하는 것을 보니 마음이 상쾌했다....그 묵직하던 두통도 어느새 사라진것 같기도 하고....그래서 인생은 한번 살아볼 가치가 있단 것이 아닐런지....아침에 등산을 갔다가 왔더니 마음도 상쾌하기만 하다...봄은 이젠 바로 창가에 다가 섰는가 보다......하긴 산 넘어 남촌에서 봄 바람이 불어온다는 4 월이 낼 모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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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4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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