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4 일째
가치관의 정립.
인생은 고달픈 것이다..그날이 그날이고 그날이 그날인 것이 문제가 아니라 왜 인생은 그렇게도 고달픈 삶의 연속이고 번뇌의 연속인가?요즘은 이런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전에는....우리의 자식들은 내 맘대로 모범적으로 누구 보담도 훌륭하게 키울것이고 자신도 있었다...잘 생길것이고 누구 보다도 두뇌가 명석하고 영리해서 공부는 스스로 잘할것이다 하고 지레 짐작도 하곤 했다.우리 부모님은 자식들이 공부하지 않고 못한다고 하는 어떤 말도 들어보지 못했다...- 노안댁은 얼마나 좋소..애들이 그렇게 공불 잘하니....??자주 들었다고 하신다....그래서 막내 동생만 공불 못했지 다들 공불 잘했다..죽은동생은 그 호남의 명문인 ㄷ 고교에 장학생으로 합격하지 않았던가?늘상 수위구룹에서 맴돌고 그랬는데....헌데 내 바램과는 다르게 왜 그렇게 애들은 내가 생각지 않은 방향으로 달리는가?영란이도 어려선 머리가 좋고 꽤 성실하고 잘 해서 기대가 컸었다..적어도 아빠의 마음을 채워줄려고 한다면 서울의 명문은 아니라 해도 떳떳한 4 년제 대학을 당당히 합격했어야지....서울 연고대는 아니라 해도 중대니 한양대니 성균관대니 숙명여대 등등은 눈감고 들어갓어야지....어느날 수학이 싫다고 팽개치고 버려둔 그 결과가 이렇게 원하는 학교를 못가게 발목을 잡은 원흉이 되어 버릴줄이야 상상이나 했으랴.....왜 공부에 취미가 없을가?왜 남보다 잘하려는 그런 의욕이 없는가?세현이 녀석이 언잰가 그런말을 했다..- 넌 어떤애가 가장 학교에서 부럽니?- 춤 잘추는 애...- 공부 잘하는 애 말고?- 춤 잘추는 애가 짱이야...인기 짱이라고....- 인기 있음뭐하니? 공부 잘하고 춤도 잘추어야지...맨날 건달마냥 춤이나 추고 공부는 꼴찌를 맴도는것이 좋아뵈여?- 공부 잘해서 뭐하게?아유 두야....이런 식이니 어찌 공부의 당위성을 알랴...학생이 학생이 하여야 할 기본적인 공부에 대한 열정이 없으니 하지 않을것이 당연하지...이런 가치관의 전도...어디에 있는것인가? 티브이에서 받은 영향은 아닌가?그 현란한 사이트 조명속에 흔드는 것이 바로 인생자체로 보는것이 아닐런가?세현이나 영란이의 인생관...그 인생관을 바꿀수 있는 전기가 필요하다..특히나 세현이...- 왜 공부를 하는것이 가장 빠른 나의 할일인가?- 현란하게 노래 부르고 춤을 추는것이 바로 성공으로 연결이 안된단 그런 확신 그 성공율은 단 1 % 도 안된단 사실의 주지....가장 쉽고 가장 빠른 길은 학생의 본분으로 돌아가 평범한 공부하여 가장빨리 성공으로 접근한단 것...공부를 하지 않음 어디서도 발붙일 장소가 없다는것....밤잠을 자지 않고 공부하는 이유가 이유없는 짓이 아니 란것......가슴 저미게 닿게 하여야 하는데 어떤 동기로 그걸 심어주는가 말이지...- 스스로 깨닫겠지...- 한살 더 먹으며는 잘 할수 있겠지....- 언젠가는 그 공부의 즐거움을 깨닫고 분발하겠지....그런 기대를 하게 되었고 공부 못한단 것을 심각히 받아들이지 않았다...그러나 어디 그런가?기초가 없이는 어떤 발전도 기댈할수 없게 된다..바로 영어와 수학이....접근방식이 문제다..한순간에 많이 기댈하지 말고 서서히 책상에 앉히는 일이 중요하다...그러다가 스스로 불을 붙이게 하는것이다....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엉뚱한 데로 굴러가는 자동차와 같이...그렇게 멋대로 가고 있다..왜 그렇게 말을 안듣고 제멋대로 인지....왜 아빠와 엄마의 말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은 것인가?영란이의 문제가 그래도 이렇게 마무리 되니 또 다시 새로운 고민거리가 내 머리를 자꾸 어지럽힌다..그래서 인생은 바로 苦 海 라고 하는것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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