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3 일째
영란이의 변신
대학생이 된 영란...대학 문화에 젖어서 그런가?요즘 ...많은 사고의 변화를 감지하고 있다...- 선배 언니와 카페서 대화하고 있으니 그렇게 알아주세요...- 영화도 보고 연극도 관람하고 싶다..- 좋은 언니를 사귀었다..- 머리도 염색한번 하여보고 싶다...엊그제 여고생이던 영란이의 놀라운 변신이다 사고가 어른스러워 졌다기 보다는 이젠 숙녀로써 성인으로 보다 많은 자유를 만끽하고 싶다는 그런 바램을 아빠에게 은근히 과시하곤 한다...어젠..그 머리 염색에 대하여 토론을 했다..지도 염색을 하고 싶단다.그러고도 싶을때가 있겠지..어디염색하지않은 머리가 별로 눈에 안뛸 정도로 그렇게 많이....- 아빤 가장 신세대 중에서 맘에 안든 부분이 바로 이 머리 염색인데 그러니? 그리고 너의 머리는 약간의 감색빛인데 구태여 머리를 염색하여야 겠어? 난 반대야 그러고 네가 염색하겟단 말을 하지 않을걸 알았는데?- 아빠나 엄마는 너무도 보수적이야...요즘 어느 집서 애들 머리를 염색하는데 왈가 왈부 하는집이 있는지 알아?우리 아빠 엄마처럼 이런 보수적인 사람도 없을거야.. 치....- 왜 아빠가 보수적이야...나도 신세대 문화도 이해하고 아름답고 멋진것은 하고싶기도 하고 그런데.....다만 내가 아직은 그 머리염색하는것이 좋아 보이지않고 전에 히피 머리스타일이 떠올라서 말이야...지 멋대로 자란 애들 말이지...그럼 하얗게 염색한 것도 좋아 보이고 그러던?변화도 서서히 하고 그래야지 넌 너무 빠르게 진행하는것 같아서 말아지- 다들 그래...왜 머리를 염색하는것을 반대하는지 모르겠어....나도 한번 해보고 싶단 말이야.....어쩔수 없이 모른척 해야 하나 보다..자식이긴 부모가 없다고 하지 않던가?그렇게 유행은 그 멋이란 것땜에 무작정으로 따라할려고 하니.....그런 주변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그대로 청순하게 그 모습으로 살아가게 바라는 것이 무리지 ...어디 영란이가 수도승으로 입산한것이 아니지 않은가?그 주변환경이 문제지 어디 영란이가 문제인가?요즘의 헤어 스타일....여잔지 남잔지 또는 박박깍은 머리들...형형색색의 머리 염색...나만의 개성을 연출하기 위하여 톡톡튀는 나만의 연출을 위하여 그렇게들 발광을 하는것 같다...그저 서양의 것이라면 무조건이나 받아들이고 무비판으로 수용하는 이런 시대....이것도 한때의 유행이란 걸로 치부하고 싶어도 넘도 그도가 지나친것 같다...염색하는 짓...그래도 연한 갈색은 그런대로 보아줄만 한데 빨강색이나 회색의 노인색이나 흰색은 정말로 못볼일이다...내가 사고를 바꾸자...이 시대에 뭐든지 뒤처지지 않은 영리한 애로 만들자..공부도 옷도 그리고 유행도 그렇게 떨어지지 않은 그런 스타일....내가 달라져야 한다 내 고정관념을 바꾸고 자유를 주자 그래도 보이는 외면보담도 내면의 착한 마음이 더 중요하고 공부를 잘해야 하는데 글쎄 공부는 열심히 할련지 몰라...배워야 할건 안 배우고 겉으로 드러나는 그런 외모에만 신경쓰는 것들...대학생...그것은 유행이나 따르고 첨단의 유행이나 전파하는 곳이 아니다..보다 검소하고 보다 아름답고 보다 진리에 한발 앞당기는 그런 곳이고 밤이 깊도록 진리 탐구에 전념해야 하는데 이건 아니다 .맨날 외모에만 신경을쓴다..고등학교 시절에 하고 싶었던 걸 하나씩 채워 가듯이....영란일 내 사고로 묶어둘 마음은 하나도 없다보다 자유롭고 보다 편안하고 보다 행복하게 살게 해 줘야 한다..하고 싶은것을 못하게 하여 응어리가 져선 안된다 부모의 고루한 자기만의 잣대로 재고 무조건으로 반대한 짓들...그 머리염색도 그런 차원이 아닌지 모르겠다. 나 만의 잣대로 판단하는 그런 시대에 뒤 떨어진 사고...그러지 말자...영란이가 어디 어린앤가?그리고 어디 사고가 이러석은가?믿어주고 자율 주자 .그런데 요즘 너무도 빠르게 바뀌는 변화가 은근히 걱정스럽다...그래도 영란이만은 믿음이 간다...이러다가 발등 찍히는 것이 아닌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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