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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3 일째

소금에 관하여 (퍼온시)

서영효 : 1970 경남 진주 출생, 한국과학기술대 화공학과 부서진 은비늘이 모여 복귀할 수 없는 원시의 수초를 모래밭에 그리는 하얀 눈물자국. 과학적으로 말하면 이온 결합일 테지만, 미완의 입자들이 손 마주잡고 태양 아래서 날아갈 것은 날아가고 결정을 이룬 무리들이 맛을 낸다.   나의 몸이 싱거운 터라 한줌 집어 상처 위로 뿌리니 잊었던 꿈들이 일제히 강줄기 따라 횃불을 밝힌다. 그것은 하얀 불이었구나 피톨이 불을 당겨 곰팡이 홀씨 둥둥 떠다니며 간이나 위, 뼈 위로 꽃피우는 온몸으로 퍼지는 화염 靑靑한 몸이로구나. - 1993 년도 한국일보 신춘문예 당선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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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5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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