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3 일째
식성
식성은 사람마다 개성이 다르듯이 그렇게 다 다르다.그리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 식성도 바뀌고 있나 보다.난 고기를 별로 좋아하질 않는다.고기중에서도 기름이 둥둥뜨는 그런 고기는 싫다.오리고기를 전골로 만든다던가...돼지 고기를 그렇게 고깃국물로 만들어 둥둥뜨는 기름은 보기만 해도 느끼하다.고기 보다는 생선을 좋아하고 그 생선도 국물이 우러나는 그런 생선보다는 굽는다 거나 또는 담백하게 만든 생선을 좋아한다.튀긴것도 싫고 노란색이 베게 굽는 그런 생선을 좋아한다.기실 돼지고기를 먹지 못한 것도 시골에서의 요리법이란 것이 그렇게 기름이 둥둥뜨고 물을 많이 넣어 푹푹 끓이는 그런돼지 고기...그래서 기름덩이가 둥둥떠다닌 모양은 먹기도 전에 비위약해서 느끼하게 된다...그러다가 돼지 고기라도 느끼하지 않게 조리하면 맛있게 먹을 수 잇단것을 나중에 알게 되어서 잘 먹게된다...삽결살이라던가.....돼지 갈비라던가.....어느 날에 먹게 되어 버렸다...대단한 발전이고 나의 위대함(?)을 실로 느낄수ㅡ 있다고 생각했다..삽겹살 먹으러 다닌다 햇을때는 그저 연상으로 느끼하고 목구멍에 둥둥뜨는 기름덩이가 넘어가는듯해서 잘 먹지 않았다.이젠 돼지 고기요리를 그렇게 기름을 뜨게만들어 국을 만들어 먹는것도 보지 못하고 대부분은 구워서 상추에 싸서 먹는것이 맛이잇다..이런 구수한 돼지 고기를 먹지 못한단 말은 말이 아니다...오늘도 점심은 그 푸짐한 쌈밥이다..돼지 고기를 상추와 신선초등 신선한 채소와 같이 싸서 먹는 그 맛...특히나 이런 봄이 오는 계절엔 이런 싱싱한상추가 얼마나 좋은가?그러다가 시골이라도 가면 어머님이 그 시골돼지 고기를 구워서 내오신다.터 밭에 심은 상추와 고추를 따다가 먹으라 한다.무공해 식품인데도 왜 맛이 없을가...그건 아마도....도시에서 입맛이 길들여진 그 맛갈스런 맛 땜에 그런것이 아닐가?입맛의 고급화와 입맛이 습관화된 그런 귀족적인 변화 아닐가...세현이란 놈은 그렇게 상추에 곁들어 먹으라 해도 안듣는다.상추의 그 쌉쌀한 맛이 어쩐지 싫단다...그래서 고기는고기대로 밥은 맙대로 먹곤 하는 짓을 하고 있다.몇번을 그런식으로 편식하지 말라도 해도 왜 그렇게 않듣는지...봄이 오고 우리몸의 저항력도 약화되고 해서 춘곤증이 나고 건강이 리듬이 떨어지는 그런 날들....'싱싱한 채소에다 맛갈스런 돼지 고기쌈이 좋지 않은가?식성을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만을 먹은 것은 스스로 편식하는 길이긴 해도 싫은음식은 못먹겠다..첨부터 완전히 먹으려말고 서서히 먹을수 있는분야 부터 개선하는 지혜가 필요하다.세현이 녀석의 채소 싫어하고 인스턴트 식품 좋아하는 성격....어서빨리 고쳐 주고 우리몸에 맞는음식을 먹어야 겠다봄엔....싱싱한 채소와 과일을 어느때 보다도 많이 먹어야 한다고 하는 것은 바로상식이고 지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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