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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1 일째

신뢰를 배신하다니...

신앙촌에 몸 담고 언젠가는 나도 저사람 같이 은혜속에서 살아야 겠다고 다짐하던 시절이 있었다.2만여 신도들의 주시와 존경을 받고서 신이아닌 인간으로 영과 육이 전부 은혜의 덩어리로 뭉쳐 보이던 그 사람 김 x x 전도사.....일요일이면 영모님( 그곳 사람들의 표현으로 )이 오기 전에 예배를 인도하고 그 오만재단이 떠나갈 듯이 힘차게 들리던 그 찬송가...그리고 사람하나 하나에 영혼을 불러넣고 은혜의불길을 집어 넣을듯이 포효하던 그 사람...박 태선 영모님의 후계자로 일찍감치 점찍어 넣었던 소사신앙촌의 유일한 전도사 김 x x ...당시엔 신앙촌의 창시자 박 태선은 덕소의 제2 신앙촌에 머물고 그는 이곳 1 신앙촌을 이끌어가는 실질적인 실세인 바로 그사람이었다...그래서 매일 새벽과 수요일과 주일의 예배는 그 사람이 주제하고 그 사람의 설교에 마치도 신앙촌 사람들은 감회에 젖어서 희열에 때론 괴로움에 젖어서 그 고통의 신음소리가 제단에서 흐느낌으로 들리곤했다..회개는 소리없이 그리고 남이 모르게 하는것이 아닌가?왜 그런데 신앙촌 신도들은 그렇게도 재단이 떠나갈듯이 그 회개의 신음소리가 흐느낌으로 바뀔정도로 요란스럽게 그랬는지........마치 소리가 커야 그 회개를 받아주는 것으로 알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는지....암튼 그 김 xx 전도사는 박태선 영모님의 다음을 이어갈 훤출한 외모와 품위와 설교와 존경을 받았던 무어도 부럽지않아 보인 사람이었다..그의 신사복은 항상 윤기가나는 구김이 지지 않은 멋있은 옷으로 입고머리는 기름을 발라 늘 단정하고 온화해 보였다....항상 길을 걸을때도 온화한 미소와 존경심을 불러이르킬만한 품위가 돋아보였던 사람....그가 신앙촌을 지나가면 신도들은 존경의 표시로 목레를하고 깊은신앙을 주는 그를 존경하지 않은 사람이 없어 보였다....적어도 그 2 만인구의 신앙촌 사람은......그의 존잴 누가 부러워 하지 않고 누가 그를 존경하지않았을가?그렇게 그는 신앙촌의 박태선 다음으로 후게자로 점찍어 놓고 또 그는실질적인 지도자로 군림하고 있었다...평소의 그의 음성은 아름답고 저음으로 또렷했고 그의 한마디 한마디는 바로 박태선 장로의 음성으로 인식할정도였다..그가 기거하는 방도 바로 박태선 장로가 덕소로 가기전에 살았던 좋은곳에 기거하고 호화스럽게 생긴 방이었다...40 대 중반정도나 되였을가?어떤 이윤지 그는 혼자 살고 있었다 바로 결혼은 신앙을 멀리하게 된다는 그런 나태가 밴다고 생각한건지......잘생긴 외모에다 부족함이 없는 그의 위치와 박 태선 장로의총애를 한몸에 받았으니 뭐가 부족하고 그렇겠는가?혼자사니 인간적인 외로움은 모르지만 그런점이 더 신앙촌 신도의 마음을 더 끌게하는 점이 아니었을가..........그러나 그도 인간적인 외로움을 어쩔수 없었을가?신앙촌 창설당시 부터 백부사무실에서 일하던 미모의 올드미스 박과 밤에 줄행랑을 처 버린 비극아닌 희극이 발생하였다....신앙촌의 재산관리를 담당하던 백부 사무실의 그 박.......경리업무를 수년간 보아온 그 사람 미스 박......미모로 숱한 신도들의 마음을 울렸지만 눈도 끔쩍하지않던 그사람...그렇게 어떤 연유로 그랬는지 몰라도 밤새 줄행랑하였단 소문이 금방 돌았다.....공금을 갖고서 그렇게.......아니 떳떳히 결혼해서 그곳에서 살지 왜 그렇게 도망을 갔을가?아무것도 부럽지 않았던 그사람들이.....소문에 의하면 그 김 xx 전도사는 와이프가 있는 몸으로 그런 길이 아니면 달리 그 미스박과 맺어질수 없었던 사정이었다고 한다....그렇게 신앙촌 사람들의 마음에 존경을받고 실질적인 후계자였던 그 사람그의 밤새 줄행랑은 충격이 퍽이나 컷다...2만여 신도들에게 배신이 어떠한 것이었을가?광야에다 양들을 팽개치고 줄행랑친 그의 신앙.....그의 신앙은 과연 어떻게 설명해야 이해가 될것인가?그는 신앙촌인의 마음에 아품과 배신과 믿음에 대한 회의를 던져주고 그렇게 행방불명이 되어 버렸다.......존경과 신뢰를 배신으로 되 갚아버린 인간 김 xx- 공금을 횡령하고 줄행랑쳤네......- 그가 신앙촌의 많은 돈을 챙기고 도망을 갔어도 경찰에수사를 요청하지 못한것은 다들그렇게 부정으로 멍든 사람들이라서 어쩌지 못했다..- 박 태선 장로가 수사 요청하지 말로 용서해주자 했단다....등등 설은 설대로 퍼지곤했다..당시는 여기 저기서 그 신앙촌을 움직이는 사람들이 돈으로 얼룩지고 돈땜에 자주 신앙촌사람들의 화제에 오르내리곤했다.전체에 퍼진 도덕성의 해이가 만연이 되었다고 할가?그러긴해도 그 김 xx 전도사는 요지부동의 존경을 받던 2 인자였다...그때에 사람의 허탈감.....- 부르터스 너 마져......했다던 시저의 마음과 같았을가?믿음이 되어주었고 방패막이 되어 주었던 그 사람이 그렇게 오염으로 물들어 잠행했을때 그 허탈감은......어떠했을가?- 어디 언제 사람을 보고 신앙을 믿었더냐? 사람을 보고선 믿어선 안된단다 신앙은......하고 날 위로 해주시던 그 이모할머니의 음성이 바로 귓가에 들리듯하다그래도 그때의 그 처참한 정도의 실망감은 정말로 컸다...아니 신앙촌이 그렇게도 신앙인이 믿고서 살만한곳이 아님을 결정짓게 한원인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내가 신앙이 깊지 않은 탓도 있겠지만.....그 허탈감은 나만이 아닌 많은사람들이 충격을 받았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었다....그렇게 밤새 미모의 여성과 줄행랑친 그 김 xx 전도사 ......어떻게 어디서 세상을 살아가고 있을가? 궁금해 진다.........다시 회개하고 그 안으로 들어갔을가?아니면 혼자만의 굳건한 성을 쌓고 그 사람과 새로운인생을 설계하고 있을가?그러나 선량한 신앙촌사람들의 마음에 허탈감과 배신을 깊이 새겨주고 떠난 그 삶이 과연 행복할지....그럴것 같지가 않다..............그는 보통사람의 가슴에 희망이란 걸 빼앗아 간 사람이었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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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3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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