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1 일째
조카
천호동에서 삼성전자 대리점을 경영하고 있는 조카 정자와 통화했다..이제는 여느대리점과도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가전대리점...셋째 딸이면 물어보지도 않고 데려간다고 했던가?그 실증이라도 하듯이 정자는 딸중에서 젤로 미인이다..역시 셋째 딸이 젤로 이쁘다고 하는 말은 그냥 전해오는 그런 말이 아닌 실증으로 보여주는것 같다..- 최진사댁 셋째딸이란 노래가 그래서 나온것인가?정자에 대한 기대가 난 컸었다...아니 누나가 딸이많아도 그래도 젤로 인물도 빼어나서 기댈 한것은 당연한 일인지 모른다..학교도 일류고를 나와서 그래도 회사다님서 야간대학을 다니면서 내일의 꿈을 꾸면서 일본어를 배워서 관광가이드로 간다고 하던정자의 포불 듣고서 난 어깨를 두드려 줌서 격려했었다...- 그래 너의 그런 꿈을 삼촌도 정말로 좋다고 생각한다...열심히 공부하고 넌 인물로도 누구에게 빠지지 않으니까 잘하면 출세할수도 잇을거다...하고서...그러면서 한때 열심히 회사도 다니고 직장도 몇번인가 옮기도하여도 정자의 그 관광가이드에 대한 기대는 한번도 포기한것이 아니었다...그런 그녈 바라볼때 마다 난 그저 흐믓하기도 하고 누나의 어떤 기대를 이뤄 줄수있을거란 확신도 들고 했었다...그러다가 한 일년후에 어느 날인가 날 찾아왔다...- 삼촌 저 결혼할가 해요...- 아니 ...갑자기 무슨 결혼? 넌 관광가이드 한다고 하더니 벌써 이것하다가 포기 한거니? 그리고 임마 너 이제 겨우 23 살이다...뭐가 그리도 급해서 그래...나이가 있으니 충분히 생각하고 더 있다가 한번 해보고 그러지...- 아네요..저 결혼하고 정착하고 싶어요...만나는 사람은 저와 2 살많은데 그편에서 자꾸ㅡ 재촉을 해요...- 아니 얼마나 좋은 사람이니? 하기야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한다면야 누가 반대할것이야 없겠지만 넌 그렇게 결심을 하더니 금방포기한다니 그렇지 삼춘이 왜 너의 결혼을반대할 이유가 어디있어?그런 이야기 하고 나서 한달후에 정말로 정자는 결혼했다...아쉬웠다...직장생활과 내일의 희망이 없어 보여서 그랬을가?막연히 관광가이드 한단 것이 그저 뜬 구름 잡는 식이라서 그랬을가?이해가 안되었다...아니 정자 정도의 그런 외모와 그래도 희망을 버릴만한 위치가 아닌데 .....벌써 정자가 나한테 애기할적엔 바로 결정을 한거나 다름없는 상황이었고내가 반대한다고 해서 마음을 다시 결정할수있는 상황이 결코 아니었다.그러나 왜 그렇게도 아쉬움이 들었을가?암튼 정자는 그래도 삼성전자 대리점이란 점포를 경영하는 성실히 뵈는 사람과 결혼을 했다...성실성이라든지 인간성같은 것은 좋아보여도 인물은 정자와 비교가 안되어보였다...그 예식장에서의 정자의 뛰어난 미모는 주위를 환하게 보여주는데 전혀 어색하지 않아 보였다...- 아니 저엔 무어가 그리도 급해서 벌써 결혼한단가요?바보 같이 뭐가 그리도 급해서 말야...하고 난 누나에게 투정반 비슷히 정자를 비난했다...아무리 해도 자꾸 정자가 손해가는 결혼을 한것같은 기분이 들었다...겨우 이런 대리점하는 남자 만나려고 그랬던가 ? 하는 아쉬움...내가 서운했건 말건 정자는 잘 살고 있고 그래도 여유있는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다...언젠가 정자를 집에서 만났었다..야 ...난 솔직히 실망했다 네가 무어가 부족해서 저런 사람과 결혼하는가 하고 말이다...어때? 후회안돼?- 아뇨...저 절대로 후회하지 않아요 그리고 성실하고 저에게 잘해 주는데요 뭘...삼춘은 그렇게 생각하실줄 알았어요..벌써 탐탁치 않던 눈치던걸요 뭘...전 이미 알고 있었어요...헌데 좋아요 성실하고 부지런하고...- 그래 다행이다 만약 잘못 살았다간 내가 그냥 두지 않았을것을...4 월이며는 막내 신자가 결혼을 한단다...그럼 이젠 누나 혼자서 살아야 한다 그 시골에서....그래서 정자에게 향후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묻도 싶었다..아직은 어떤 구체적인 계획은 없었지만 그래도 어떤 생각은 하고 잇다고 말한다 당연하지 지네들 땜에 누나가 여태꺼정 고생함서 살아온 것이 아닌가?신자가 훌쩍 떠나 버리면 누나는 정말로 얼마나 허전할가?아들이 한놈있어도 아직도 어떤연락도 없이 혼자서 살고 있는녀석이 무슨 소용이 되겠는가?그래서 정자에게 딸들이지만 어떤 모임을 갖고 엄마의 건사방안을 애기했다...딸이라고 해도 그냥 엄마를 두고만 볼수 없는 실정이 아닌가?정자가 주동이 되어서 잘 좀 하도록 부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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