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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1 일째

청계산 등산

어제 약속한데로 이 선호 가계로 간 시간은 9시경...가계에 아직 나오지 않았다...집으로 가니 그때야 준비하고 있는 이 선호.거기서 까치산 역까지 걸어서 5호선으로 갈아타고 영등포구청역서 2호선 으로 환승하여 다시 과천역으로 가서 하차하여 한참을 걸어올라가니 바로 등산로 입구가 있었다.수도권에서 가장 살기 좋은곳이고 오염물질이 가장 적은 청정지역이란 과천...중앙행정관서가 이리로 옮겨 온뒤로 뜨기 시작한 과천시...산아래 거대한 아파트 촌으로 자리잡고 있는 도시 과천시...그러나 어쩐지 삭막한 모습이 쓸쓸해 뵌다..공기는 좋을지 몰라도 사람의 그림자가 별로 없다..잠을 자고 산으로 올라다니긴 좋을것 같은 이곳.청계산은 바로 서울대 공원을 아래로 바라보면서 빙빙돌아 등산산이 험하지 않고 급경사가 별로 없어서 좋은 등산 코스 같다.산의 정상에 나 있는 등산로를 따라 천천히 양쪽의 아래를 바라봄서 하는 등산아직도 산은 내린 눈이 쌓여 있고 양지엔 녹아서 질퍽거려도 아직도 대부분엔 잔설이 쌓여 있어서 아이젠 없이는 등산이 어렵다.어제 사려다 못사고 이 선호의 아이젠을 하나씩 신고서 걸었다..그 정상에 오르니 사람들이 많이 눈에 띈다..그 정상에서 시산제를 지내는 어느 등산팀도 보이고..오늘의 날씨는 흡사 봄날마치나 화창하고 바람한점 없이 좋다..눈이 쌓인곳에 햇볕이 부서져 눈이 부시다...그 눈위에 펄썩 주저 앉아서 쉬어도 그냥 마음이 편하다 춥지도 않고..우린 갔고온 배로 갈증을 채우고 휴식을 취하면서 발아래 계곡을 바라보았다.그 계곡엔 하얀눈이 아직도 쌓여 있고 그곳에선 봄날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듯한 착각을 불러이르키기 좋은 날이다..그 정상엔 많은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고 삼삼오오 또는 부부가 많았다...역시 등산은 10대나 20 대보담은 나이가 그래도 40-50대가 주류를 이루고 있었다 ..나이가 들어감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들어서 그러겠지..그렇게 산의 정상에 난 등산로만 따라서 걷는데도 꼭 3시간이 소요된 등산길이다..서울시에서 과천시로 그리고 의왕시로 ...그리고 성남시로 내려왔으니 몇개 시를 관통한 것인가?둘이서 별로 쉬지도 않고 열심히 걸었다..이 선호의배낭은 바삐 오는 바람에 배만 덜렁 몇개 갖고와서 배가 고팠다어디 산에는 음식파는 곳도 찾을수 없다.사람들이 관악산 처럼 붐비지 않아서 그런가 상인들이 보이지않는다...- 이럴줄 알았음 음식을 사서 갔고 오는건데....그나 나나 여기서 살줄 알고 그냥 온것이 준비가 덜된것이다.산은 3시간 정도 걸으면 배가 고프다.배고파도 참는 수밖엔 별도리가 없다..빨리 하산해서 먹는 도리밖에는....나도 등산감서 그 배낭가지고 가는 습관을 갖어야 겠다..그저 편안하게 간단 생각으로 맨몸으로 가니 불편한 것이 한둘이 아니다.옷도 더워도 어디다 넣을수도 없고...먹을것도 준비할수도 없고...그런 편안히 등산간단생각을 고치고 늘 배낭을 지고 늘 그곳엔 옷을 넣고 과일도 그리고 김밥도 넣고 가야지...배낭갖고 오지도 않고서 이 선호를 나무랄수도 없고...그저 편안히 내가 준비하고 오는 것이 편하지 이건 여기서 내가할수 있는것이 없다..이 선호도 아이젠을 준비하지 않고 왔으면 힘든 산행을 햇을거란 생각이 든다.둘이서 한발에 절뚝 거림서 걷는 산행..첨에는 발이 불편했는데 해보니 능숙하다..담엔토요일 쉬는날에는 토요일날 등산가자고 하는 이 선호...토요일은 등산오는 사람도 별로 없고해서 좋다는 애기다.오늘의 산행.정말로 흰눈위에 부서지는 그 햇빛과 따스한 양광이 더워서 옷을 헐렁 벗어도 추운줄 모르게 좋은 날이다.눈위에 쉬기도 하고 그 눈위에 펄썩 누워도 그 눈이 전혀 시립단 느낌이 없다..그저 이불처럼 보드라운 감촉뿐이다...빙빙돌아 나려오니 < 어둔골 마을 >이란 전통마을이 있다..왜 어둔골 마을이라고 했을가?이 등산객을 상대로 음식점이 성황이고 어디고 비집고 들어갈 만한곳이 없다..어디든 등산객들이 찾이하고 있다,,우린 거기에서 한참이나 기다리다가 손님이 가자 그자리에 겨우 않을수 있었다..식사도 한참을 기다려야 하는데 그 사이에 파전에다 막걸리 한사발...그 맛은 어디에다 비교 할가?시장이 반찬이라고 ..배고 프니 그맛은 달콤하다 ..순두부 시키자고 했더니 빨리 나오는 우거지 국밥을 시키잔다.걸신 들린 사람들처럼 부지런히 먹고 커피도 한잔씩 했다..맞은편에 앉은 사람들,,아마도 등산 모임팀인가 보다,하두 시끄러워 밥을 먹기가 불편하다 그 억앙센 경상도 사람들..한 십여명이 떠들어 댄다.- 아니 저 지방사람들은 왜 그렇게 떠들어 정말... 이런 비좁은 장소에서 저렇게 교양머리 없이 떠들고 그럴가? 어디 여기가 자기들 집인가 저렇게 떠들게....- 저 사람들은 원래가 그렇잖아? 그것이 습관이 되어서 그렇지 ...저 사람들은 당연한것으로 알지...- 참 별꼴들이야...좀 조용히 먹음 누가 흉이라도 보나...떠들어야 밥맛 이 있는가 보지...- 참 우리나라 사람들은 왜 그렇게 식당에서 그렇게 떠드는지 몰라.. 외국사람들이 우리나라 식당을 보곤 깜짝 놀랜데....쌈하는줄 알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들이 없어서일거야...왜 자기집선 조용히 식사하는 사람들이 이런 곳에 오면 그렇게 버럭버럭 소리를 지르는지....이렇게 우린 한참이나 흉을 보고서 강남역으로 오는 버스를 타고 왔다..그버스에서 단잠을 잤나 보다...옆에 앉은 그가 깨운다.강남역에서 하차 그리고 왔다...까치산에 내리자 이선호 왈...- 저기 가서 맥주 딱 500cc 하나씩만 합시다 몸도 피곤한데....- 아니 난 맥주가 문제가 아니라 피곤해서 빨리 목욕하고 한숨 잘래요 쉬고 싶어..다리도 아프고 오늘 정말로 산행은 3시간이지만 힘든 산행 이어서.....그냥 갈래...목욕하고 나니 마음이 그렇게 좋다...몸은 피곤해도 그렇게 홀가분하다..오늘의 산행...피곤했어도 의의잇는 산행이고 관악산에서 느끼지 못한 것을 청계산에서 새로운 기분을 느낄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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