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3 일째
좌절
단국대 천안켐퍼스 어문학부 김영란 740121 번......불합격...단대 홈피에 들어가 확인한 이 낯설은 단어가 뜬다.어디선가 들은 와이프의 전화가 와서 확인한 결과였다....한참을 그 불합격이라는 단어가 지워지지 않는다...한참이나 닫지 않고서 원망스럽게 그 합격자란을 들어다 보았다...합격과 불합격의 차이가 이렇게 환희와 절망에 이르는 단어라니....??사실이지 그때에 단국대에 지원한 그 어문학부가 영란이의 수능점수에 벅찬 점수였지만 자꾸 그런 어문학부를 지원할려는 심정이어서 작년의 점수대인 약간 위험스런 선택(?을 하고 말았다....지방대이기는 하지만 그 지명도가 그래도 낫다는 이유로......사실이지 난 ....그 불합격이란 단어가 익숙치 않다.그 처절한 그 불명예스런 단어라니....?그러나 시대가 그렇게 어디 쉬운일이 던가 점점이나 복잡하고 힘들어 가는데...내가 살았던 그런 경쟁의 잣대로 무조건 맞출려는 나의 자세도 문제다.택배회사 신입사원에 400:1 의 경쟁율이라니....??어디든지 시험이라고 하면 10:1 의경쟁율은 기본이다...이렇게 어려운 시대에 살고 있는 영란이를 무작정 나무랄수만은 없는일..영란인 아직도 늘 그 포근한 아랫목서 안주하고 있는데....5개의 지원학교중 단 하나의 발표만이 있었지만 그 첫번째가 불길하게 나오니 영 예감이 안좋다....오늘은 그 전문대에 심혈을 기울여 지원을 해야 하나 보다...욕심을 부리지 말고 하향 지원을 종용할가?그런데 자기의 실력을 생각도 않고 늘 양지의 학과만 고집하는 영란이의 그 눈높이도 문제가 있다.영란인 그래도 이 단국대에 기대를 하는 눈치던데....아마도...그래도 그 중에서 명문대란 이름땜일거다.퇴근해서 살며시 애기해 주자..기대를 한것은 아니지만 마음은 안좋다..아직도 4개가 개봉을 하지 않고 있고 ...또 전문대는 그 숫자에 관계없이 지원이 가능하니 한번 또 주사위를 던져 보는거다...아직도 가능의 세계는 넒고 선택의 폭은 크다...전부가 안된다면??재수 해야 겠지...이런 과정을 거치고 이런 시련을 거치고 해서 마음이 성숙되고 단련이 되고 그러는 것일거다....영란이가 이번 기회에 가장 크게 얻은 것은 바로 경쟁시대에 살기위한단것이 얼마나 힘들단 것을 얻었단 것일거다...그 생존경쟁이란 것이 바로 이거다 하는것을 미리 얻었단 것이 소중한 체험이 되었을 것이다...세상은 어느 것도 그저 얻어지는 것이 없단 사실을 알았을 것이다...어느것도 자기의 노력없이는 얻을수 없단 소중한 체험.....나중에 그때가서 그 아픔에 울고 불고 하는 것보담은 지금 미리 울어버리고 단련되어서 굿굿이 살아갔음 좋겠다...사람은 그런 시련과 힘든 상황에서 지헤를 배우는 것이다..그런 힘든 경험이 미구에 오는 어떠한것에도 견딜수 있는 인내력을 기르는 원동력이 될것이다...그나 저나 빨리 발표가 끝나고 어디든 정착을했음 좋겠다....1월 안에는 결딴이 날거다...웃을지 울고 말지....??2000 년 수능시험에서 이젠 벗어나 버리고 싶은데 어디 알수 있나?2001 년의 새로운 봄의 햇살이 비치면 그런 어둔 그늘은 걷어가 버리겠지어서 봄이 왔으면 좋겠다....우리가족들의 가슴에 가득찬 어둠의 장막들을 같이서 걷어가 버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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