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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1 일째

달빛이 너무 좋다

- 달빛이 너무도 좋아요...혼자 보기가 아까워서 전화 드린거예요..한번 밖으로 나와서 하늘을 쳐다 보아요...이건 눈빛에 반사되서 그러나정말로 뭐라고 할수 없을 정도로 좋은거 있죠??내가 시인이라면 이 정경을 정말로 멋있게 시로 써서 보내 드리고 싶은데....지금 밖으로 나와 볼래요? 정말로 좋은 밤이다....황홀한 달빛이예요..- 아니 ...언제 부터 그렇게 달빛이 좋은데...?철어린 소녀같애...달빛이 좋다고 전화 한거야?이 추운 밤에...?- 사랑을 알고 부터요..왜 잘못 됐나요?나 지금 어떤 맘인지 알기나 해요?한번 알아 맞춰 볼래요?- 뻔하지 뭐...분위기 좋은 곳에서 커피 한잔 하고 싶단 거겠지 뭐..- 그래요..당장 차로 갈가요...?오늘 전화 못했더니 보고싶어서 안되겠어요..그래서 차를 몰고 무작정 나와서 달을 보면서 전화 한거예요...- 됐어..그만함 됐어...지금이 한낮인가?추운데 마음을 접고 주무시기나 해요....아줌마....그 마음은 알겠지만 난 추워서 옴짝도 하기 싫은것 있지...그저 여자들은 왜 그래?달빛을 보고서도 마음이 붕떠서 그렇게 전화나 하고 그러니?내일에 전화 함 되지 뭘 그래....별걸로 다 감동을 하고 그러니...- 치치치....알았어요..남은 지금의 마음이 그런게 아닌데...??암튼 알았으니 밖으로 나가 봐요..어서요..이런 전화가 온것은 거의 10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이었다...그녀jh...말은 그렇게 퉁명스렇게 애기 했지만 그래도 그런 날에 달빛을 보고서 전화 해준 그녀가 싫지만은 않다...춥지만 않다면 ....??아니 내일이 토요일만 되었어도 그녀의 그런 유혹(?)에 넘어가서 난또 그녀와 차한잔 하고 드라이브를 했을지도 모른다....아니 차 안에서 손을 잡고 뜨거운 입맞춤을 했을지도 모른다...나도 모르게 그녀에게 흡입되어 가는 것도 요즘 느끼는 감정이고.....이성은 몸을 자주 접촉해야 마음도 이어 온단 사실도 맞는 말인것 같고 ...아무리 마음이 간들 ....아무리 사무치고 그립다고 해도 멀리서만 바라보아서 뭣 하는가?아무리 마음으로만 흠모한들 뭣 하는가?몸은 멀리 떨어져 있다하면 ......멀리서 그리워 하고 사랑한다 마음으로만 그렇게 기원한들....- 사랑하기 땜에 보내 준다....- 사랑하기 땜에 헤어 진다 그녀의 행복을 빼앗지 않기 위해서...라고?난 동의할수 없다...진정으로 사랑한다면......마음과 그리고 몸도 갖이서 움직여야 하는 것이 아닐런지?.진정으로 좋아하고 사랑한다면 .......마음과 몸이 같이서 하나가 되는 그런 상황도 기꺼이 만든것이 아닐가?그녀가 새로운 존재도 아니고 뛰어난 미인이 아니어도 그녀와 가까이 하면 할수록 점점이 마음이 기울어져 간다는 사실앞에 난 나의 이중성을 다시한번 느끼기도 하고 ......그런 나의 이성과 감성이 일치하지 않은 이중성에 내가 싫어질때가 있다....전에는 ....그녀가 아무리 그래도 진정한 사랑이란 것을 느끼지 못하고 어떤 작난비슷한 감정이었다......그랬었다.....그러나 나의 진심이 아니라도 해도 그녀는 늘 진지하게 받아 주고 내가한말을 100% 믿어 버리는 순진성을 발휘하곤 했다...- 그런 감정이 그녀의 순수를 가장한 작전(?)이었을가?- 내가 작난스런 것들도 그녀가 믿어 버린게 순수 해서 그럴거다...이런 두가지 생각으로 갈팡 질팡했었다...그녀의 나에 대한 진지함과 그 순수성을 난 때론 순진한 시골처녀를 농락하고 있단 죄책감에 떨던때가 있었으니까....그렇게 그녀가 나의 중심으로 점점이나 자리잡게 된것은 아마도 자주 만나고 자주 전화하고 관심이 가져온 것이 아닐가?너무도 진지하게 다가선 그녀의 진지함에 내가 매료된것은 아닐가?3 개월정도만 대화 하고 그러자....3 개월정도만 사귀고 난 jung 에게로 돌아 가자....그렇게 출발했던 그녀와의 작난 비슷한 만남이 벌써 2 년이 훌쩍 넘었다.그런 2 년...결코 짧지도 않은 시간을 잘도 대화하고 언제 트러블한번 하지 않고 지내왔다...바로 그녀의 나긋 나긋한 말과 남자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발언은 한번도 하지 않은 그런 메너 같다....그러지 않은가?첨엔 별로 였는데 점점이 정이 들어가는 사람...그녀가 바로 그런 형이다...남자는 여잘 알고 부터는 싫어한다는데 아니다....그녀는 알면 알수록 더 깊은 매력이 남아있다...때론 순수하게 때론 열정으로 ....때론 피곤 할정도의 집착으로....나에게 다가섰었다.....그럴거다...그녀가 워낙이나 날 진지하게 사랑의 감정으로 대하고 보니 내가 마음을 다른 곳에 쓸 수없게 만든 그녀의 탓이다...때론....그녀 jung의 환영앞에 가끔은 마음이 불편하게 느낄때가 있다...그 갈등앞에 난 때론 일치하지않은 그런 부조화된 나의 마음에 난 때론 맘이 괴롭다....이런 내 맘을 그녀가 쾌뚫어 보는것 같아서.....jung은 내가 너무도 깊이 각인되어 버린 전의 여자고 아직도 잊혀 지지 않은 소중한 추억들이 남아있다...그 미모에선 jh이 따를수 없을 정도로.....그리고 넘도 솔직한 그녀의 표현앞에 난 어떤땐 몸둘바를 모를때가 있었다...날 이렇게 교만하게 만든것이 바로 jung이었다..그녀는 날 언제나 고고하게 만들어 놓고서 날 비볐다...자기의 것을 아낌없이 100% 을주고 바램도 많았다...철저히 give & take 방식으로 .......진정한 사랑앞엔 소중한 목숨까지도 버려야 한단 의식이 그녀는 갖고 있었다...숙명처럼 그렇게 사랑은 목숨을 버릴 정도로 해야 한다는 그녀만의 사랑철학이 남아 있었다.....사랑을 위해선 주위의 모든것...자식이나 남편마져도 버리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는 위험한 발상을 갖고 있었다...그래선 때론 그런 극단적인 사랑법 앞에 두려움(?)이 들때도 있었다..남자들은 어디 그런가?자기의 모든것을 소유하고 새론 세계로 이동하고픈 감정이지...어디 자기의 모든것을 포기하고서 목숨을 걸고서 사귈려는 사람이 어디 있는가?사랑은 바로 순교자적인 비감을 간직해야 한다는 그런 논리의 jung...사랑은 하되 지켜야 할 최소한의 도리는 갖어야 한다는 jh이 가까이 하기엔 편한 존제였다...늘 자기의 한계와 사랑과 가정을 병립시켜야 한다는 논리가 더 현실성있게 더 현명하게 다가서는 건전한 현대인의 사랑법이 아닐가.....??jung은 그 미모에선 누구보담도 아름답고 사로잡기에 충분하다...아니 누구라도 반할정도의 아름다운 미모를 간직하고 있다.....나도 첨엔 얼굴을 붉힐정도의 순진함으로 그녀에게 다가섰었다...그녀를 안았을땐 세상을 얻은것같은 충만감에 사로 잡혔고.....헌데 반드시 미모가 그렇게 강렬하게 남은것이 아닌가 보다..첨은 그것이 아니었는데.....여자는....그 사랑을 느끼는 것이 미모에서 반하다 가도 마음이 충족되지 않으면 그 미모가 한낮추한 얼굴로 변하게 되는것이 아닐가?그러나 ...jung 은 내가 잊기에 아직은 미련이 크다...아니 잊혀지지엔 그 시간이 필요한것 같다...넘도 많은 사연과 사랑의 추억이 아직은 생생하게 남아있는 탓이다....정말로 아낌없이 주었고 받았던 우리의 사랑이라서...언젠가는 고백하리라...jh에게..아니 어렴풋이 감은 잡고 있는 그녀 일거다..외려 그런 것을 초월해서 더욱이나 깊은 정을 심어주려고 하는지도 모른다...얼마나 눈치 빠르고 재치가 있는 그녀가 모를가?남편이 바람을 피우면 더욱이나 정성껏 잘 해주어 감동을 주려는 그런 마음과 비슷한 것일거다......관악산에 갔다가 그녀에게 거짓말하고 jung 을 만나러 방배동까지 갔던 나의 기이한 행동에 그녀가 어찌 믿었기만 했을가?전에는 느끼지 못하던 그녀에게 빠져드는 내마음...사랑은 하나....정은 하나다....둘에게 공정하게 분배해서 정은 주지 못하나보다.....한곳으로 치중해서 정을 쏟아 버리니까....jung으로 부터 서서히 이렇게 나의 마음이 이동한것을 느끼곤 한다...왜 그럴가?그녀는 우선 편하다...나의 눈빛으로 내가 원하는것을 먼저 알아 버리는 그녀의 재치...그리고 분위기를 느끼는 여자...그래서 순간적으로 날 그런 분위기에 빠져들게 하는 그런 영악스럴 정도의 영리함을 갖고있다...얼굴 보담도 목소리에 반한 그녀 jh...그래서 여잔 목소리가 중요한 매력 포인트란 사실도 비로소 알았었다...그 맑고도 쾌할한 음성.....상대방에게 반가움을 주려는 그런 노력....음성으로 상대방을 만족시키려는 그녀의 모든 배려...그리고.....아무리 하찮은 것들이라고 해도 빼지 않고 챙겨주려는 그런 정성...거기에 내가 함몰 되어간것은 아닐가?전에는 ....헤어지고 난 jung에게 가야 한다.....어서 이 구렁에서 빠져 나와야 한다이별을 해야 한다 ....그런 마음이 지배했었다...요즘은 아니다..아니 내가 점점이나 그녀의 안락한 의자에 앉고 싶다...아직은....더 깊은 사고가 필요하다...그리고 내 맘의 정립도 필요하고....사랑은 하나로 만족해야 하지 않을가?나의 이 이기적인 사고를 어서탈피 해야 한다....그래도 그녀가 보고 싶다...........오늘 만나서 그 분위기 좋은 찻집에서 차 한잔 하고 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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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3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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