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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일째

너 에게로 .....

올해 처음으로 이렇게 많은 눈이 하염없이 내리는 구나......그 하얀 함박눈이 그렇게 내리는 날엔 난 너를 그린다,jung...그리움은 이렇게 계절따라 달라지는가?과연 계절이 바뀌면 잊혀져야하는 것이 사랑의 감정이 아닐가...........헌데도 이렇게 겨울이 오고 눈이 내려도 널 잊혀지지 않은 이유가 어디에 있는것인지 난 모른다......우린 이런 눈이 오는 날에도 자주 만났었어..행여나 만남이 둔해 지면 사랑도 식어진다는 식의 그런 조급함이었을가..그렇게 우린 만나야 하는 것이 당연한 의무라도 되듯이 그렇게 만나곤 했었지....jung....널 비로소 내 곁에 가까이 한건 바로 4월 첫날이었던 것 같은데....기억하지?그때 넌....심히 마음이 괴롭고 한 남자에게서의 배신에 마음이 저 찬바람 부는 겨울 산처럼이나 차디찬 너의 가슴이었으니......그래도 넌 나에 대한 한결같은 믿음으로 넌 아깝지 않게 날 위한 것을 해주곤 했어...너를 감싼 것들...도덕이니 윤리니 성실한 의무니 하는것으로 부터 넌 해방되고 싶었고...아니 네가 날위해서 하기 보담은 너의 모든것이 극도로 쇠약해서 날로인해 넌 위로를 받고 싶었는지도 모르지....너의 고통과 너의 아픔과 너의 그 갈갈히 흩어진 마음을 알기에 나는 더욱이 수월하게 너의 사랑을 너의 진심을 얻고 사랑의 승리자가 되어 그렇게 나 혼자 취하여 그런 것인지도 몰랐다...jung...그 하얀 목련이 지고 샛노란 개나리가 한창이나 다투어 피던 그 봄날에..넌 나에게 사랑을 주었어...아낌없이 주어 버렸다..- 사랑한다...그리고 고맙다...는너의 말들...귓가에 생생이 다가온다.그렇게 우리의 사랑은 뜨겁고 변함없는 사랑을 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한 우리들의 그 2 년간의 사랑의 여정...그러나 ....신의 질투였는지 아니면 인간의 간사스러움이 들어선 것인지 ...그 간사한 마음과 변화 무쌍한 마음은 넌지 난지 모른다...그렇게 익숙하게 다가서던 우리가 어느 날 갑자기 서먹서먹해지고 .낯선 타인같이 전화가 어느 날 두절되고 침묵으로 일관되고.......jung....그 긴침묵을 난 첨엔 오해도 하곤 했지만 나중에 들은 너의 애기로 해서 이해가 되지만 그것이 과연 네가 나에게 향한 사랑의 태도 였을가...더 답지 못했단 생각에 난 조금은 섭섭하고 그랬다.언제 우리가 그렇게 긴 침묵으로 단절된 생활을 해보지 않았던 우리가 이해가 되겠는가?그래서 오해를 한거였어..그리고 그 후에 너의 그 울음섞인 음성으로 그 간의 사정을애기 함서 이해가 되더구나.....아니 이해를 구할게 아니라 사전에 말을 하고 미리 오해가 안생기게 할순 없었을가?나의 마음을 그렇게 흔들어 놓고서 그때야 나타나서 그 간의 사정을 눈물로 호소한다고 해서 그것이 100%가 이해가 되던가...jung.....하얀 눈이 내린다 .......너의 하얀 얼굴같이 그렇게 조용히 다가서고 있다....보고 싶단 말만나고 싶단 말은 안할게...가끔은 우리의 만남이 그래도 한가닥의 사랑의 감정은 남아 있구나 하고 확신도 들지만 첨에 우리의 그 애틋한 사랑의 감정은 이미 사라졌어..어쩐지 너와의 거리감이 멀어진것 같기만 하구나참 안타까운 맘이지.너도 첨에 나에 향하던 그런 맘은 이제는 없어.느낌으로 알아...아니면 넘도 많은 세상을 겪은 너의 마음이 그렇게 삭막해졌는지.....jung...우리가 그 만났던 날들이 벌써 오랜 일이구나....내가 만들어 준 이쁜 너의 사진을 액자에 담아서 거실에 걸어두었다던 너아직도 그 사진이 그대로 거실에 걸려있을가?지금도 가만히 있은 시간에는 나와의 지난날을 그려보고 그러니?아니겠지....이젠 희미한 그림자 처럼이나 기억에서 멀어졌겠지?그래도 우리가 서로를 사랑하고 그 사랑앞에 순수하게 대화를 나누었던 기억들은 결코 잊혀지지 않을거다..그 관악산과 송추과 안양의 산의 계곡들...어딘 들 너의 숨결이 숨쉬지 않은 곳이 있을가?하얀 눈이 내린다 이 하얀 눈을 맞으며 하염없이 너와 걷고 싶구나 .....아니 그 조용한 카페에서 조용한 음악속에서 지난날을 애기하고 아니면 청하에다 눈아래가 발그래 하게 취하여 보아도 좋을것 같은 날이다..jung...시간이 흘러도 너의 얼굴은 더욱 또렷이 다가오고 어제의 일들같이 그렇게 가까이 느껴진다...사랑했었다.....그렇게 우린 사랑을 했었다 한 줌의 어떤 가식이나 의심이 없는 그런 사랑을 했었다.......아니 지금도 사랑하는것이 아닌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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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4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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