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일째
다시 서울로...
다시 서울로 와야 하는 나....입원중인 어머님을 뒤로 하고 차를 탈땐 마음이 그저 착잡하기만 했다..나만 그랬겠는가....?형님도 형수도 동생희임이도 그랬을 것이다 ..다들 자식인데....동생희순에게만 무거운 짐을 맡기고 돌아서다니.....동생이 무슨 죄라고 .....??- 아니 지금 세상에도 동생과 같은 착한사람이 있는 것 보고 감동 받았소.. 어쩌며는 그렇게 어머님에게 잘 하는지 ...내가 놀랫소 정말...옆에 입원하고 있던 어느아주머니의 애기다 동생 희순이가 어머님께 잘해 드린단 애기..- 동생만 그런것이 아니라 나도 그렇고 우리 형재들이 다들 착해요.. 저도 얼마나 잘 한다고요..? 하하....말이라도 흐뭇했다 동생이 어머님께 잘한단 애기를 들어서가 아니라 평소에 잘하는 것을 난 알고 있다..그래 그렇게 맘이 편하고 그랫는데....동생의 입장에선 시골에 어머님을 보살피 라고 강요도 안된다...미안한 일이다...그러나 자청해서 마지막으로 효도 하겠다고 하는 그 아름다운 마음씨...그저 엎어 주고 싶을 정도다...- 동생이 그렇게 옆에서 헌신적으로 하지 않았다면 어떤 식으로든 서울이나 수원으로 모시고 와야 한다...그리고 병원에 다녀야 한다...3 년전에 그랬듯이....동생이 이렇게 헌신적으로 보살펴 주고 있으니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잠이 드신 어머님을 깨우고 뒤로 돌아서는 우리의 맘보담도 어머님의 표정은 역력하다 그 서운한 표정이....형제들이 이렇게 올것이 아니라 돌아가면서 가는것이 좋을 텐데...당신도 덜 외롭고...이것은 우리들의 편리함만 생각해서 그저 홍수처럼 밀렸다가 나가는 우리들...나나 형님이나 어리석은가 보다.어머님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해야 하는데....그래도 어머님이 좋아지신단 것이 그래도 다행이고 돌아서면서도 하나의 위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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